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이성남 의원 “캠코 국세물납제도 탈세 악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헐값으로 원납세자에 재매각 국고손실 초래


[뉴스핌=한기진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이하 캠코)가 운용중인 국세물납제도가 헐값매각에 악용되면서 국고손실을 초래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 제도가 세금 명목으로 현금 대신 납부된 비상장주식을 납부하는 것인데, 이 주식이 대부분 납세자나 그 특수 관계인에게 헐값에 매각되고 있다는 것이다.

24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국회 정무위원회 이성남 의원에게 제출한 국세물납주식 매각 현황에 따르면 올해 매각된 73개사의 물납주식 가운데 무려 74%(54개사)에 달하는 주식이 모두 주주나 자사, 또는 관계사로 재매각 됐다.

국세물납 주식은 납세자가 세금 명목으로 현금 대신 납부한 주식을 말하는데, 현재 국세청으로부터 캠코가 위탁받아 관리하고 있다.

2008년엔 76개사 중 56개사가, 2007년엔 46개사 중 28개사가, 2006년엔 59개사 중 48개사가 세금을 현금 대신 보유중인 비상장 주식으로 납부한 뒤 짧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수년 뒤 헐값으로 되사간 정황이 포착됐다.

현금을 보유하고 있지 않거나 조달이 불가능한 납세자의 편의를 위한 국세물납제도가 오히려 합법적인 탈세 창구로 변질돼 악용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물납가액 대비 회수율 역시 58%에 그치며 캠코는 물납된 주식 매각에 따른 회수에도 소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올해의 경우 1592억원의 세금 대신 물납된 주식들이 물납가액의 58%에 불과한 919억원에 팔렸고, 2008년에는 66.6%, 지난 2007년에는 63.7%의 회수율을 각각 기록했다.

매각 가액이 물납 가액의 1/3에도 못 미치는 경우 역시 허다했다. 이는 납세자가 세금 납부액의 1/3 가격으로 다시 지분을 찾아가는 것을 뜻한다.

이성남 의원은 "지난 2003년 11월 물납된 A사 주식의 경우 물납가액이 221억원에 달하지만 2007년 6월 관계사가 이 주식을 64억원에 되사간 것으로 드러났다"며 "지난 2004년 11월 물납된 B사 주식도 물납가액이 116억원이었지만 관계사가 되사간 금액은 26억원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주주들이 되사간 경우에도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았다"면서 "지난 2006년 3월에 물납된 C사 주식은 2009년 5월 물납가액 67억원의 절반가인 34억원에 되팔렸고, 2007년 4월에 물납된 D사의 주식도 2009년 7월 물납가액 44억원의 절반가인 20억원에 되팔렸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2007년 이후 물납주식을 관계사와 주주가 되사들인 138개사 중 26개사는 10억원 이상의 대규모 세금 감면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그동안 비상장주식의 국세물납제도가 갖는 문제점은 여러차례 지적돼왔다"며 "그 결과 일정 부분 제도개선이 이뤄진 것은 사실이나 이미 물납된 비상장주식의 매각 절차는 여전히 큰 허점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캠코는 8월말 현재 459종목ㆍ1조1328억원에 달하는 국세물납주식을 보유 중이다.

이 의원은 "일정기간 동안 물납 주식이 매각되지 않을 경우 물납자가 세금을 현금으로 다시 납부하게 하거나, 세금으로 낸 주식을 납세액보다 훨씬 싼 가격에 다시 사가지 못하도록 하는 매각 규정 재정비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또 "비상장주식의 물납이 적고 많음을 떠나 제도를 악용해 납세의무를 편법적으로 회피하는 일은 결코 방치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도쿄·교토, 숙박세 인상...韓관광객 부담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의 대표적 관광지인 도쿄와 교토가 관광객 급증으로 인한 오버투어리즘 대응을 명분으로 숙박세를 대폭 높이면서, 한국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의 일본 여행 비용이 앞으로 크게 올라갈 전망이다.​교토시는 오는 3월부터 숙박세 상한을 현행 1박 기준 최대 1000엔에서 1만엔으로 10배 올리는 계획을 확정했다. 1박 10만엔 이상 고급 호텔에 묵을 경우 1만엔의 숙박세를 별도로 내야 한다. 이는 일본 내 지자체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숙박세다.​도쿄도는 현재 1만엔 이상~1만5000엔 미만 100엔, 1만5000엔 이상 200엔을 부과하는 정액제에서, 숙박 요금의 3%를 매기는 정률제로 전환하는 개편안을 마련해 2027년 도입할 방침이다.​​정률제가 도입되면 1박 5만엔 객실의 경우 지금은 200엔만 내지만, 개편 뒤에는 1500엔으로 세 부담이 7배 이상 뛰게 된다. 숙박세 인상은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인기 도시를 중심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내 100여 곳의 지자체가 새로운 숙박세 도입을 검토하거나 이미 도입을 확정했다. ​일본 정부 역시 국제관광여객세(출국세)를 현행 1000엔에서 3000엔 이상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전반적으로 관광 관련 세금을 손보는 흐름이다. 일본 도쿄 츠키지 시장의 한 가게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음식을 먹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韓관광객, 日 여행 체감 비용 '확실히' 오른다 한국은 일본 방문객 수 1위 시장으로, 일본 관광세 인상은 곧바로 한국인의 일본 여행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1박 2만엔의 중급 호텔에 3박을 하는 가족여행의 경우, 도쿄도가 3% 정률제로 바뀌면 숙박세만 600엔 수준에서 7200엔 수준으로 불어난다는 계산이 나온다.​교토시의 경우 10만엔 이상 고급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프리미엄 여행' 수요층에는 1박당 1만엔의 세금이 추가되면서 사실상 가격 인상 효과가 발생한다.​여기에 출국세 인상까지 더해지면 항공권, 숙박, 관광세를 모두 합친 일본 여행 체감 비용 증가 폭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goldendog@newspim.com 2026-01-09 11:01
사진
신분당선 집값 5년 새 30% '쑥'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 주변 아파트 가격이 최근 5년간 30% 넘게 오른 것을 나타났다. 강남과 판교 등 핵심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집값 상승을 견인하며 수도권 남부의 '서울 생활권 편입'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KB부동산 시세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0년 12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최근 5년 동안 용인, 성남, 수원 등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세권 아파트(도보 이용 가능 대표 단지 기준) 매매가는 30.2%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경기도 아파트 평균 상승률인 17.4%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사진=더피알] 단지별로는 분당구 미금역 인근 '청솔마을'(전용 84㎡)이 2020년 12월 11억 원에서 2025년 12월 17억 원으로 54.5% 급등했다. 정자역 '우성아파트'(전용 129㎡) 역시 16억 원에서 25억 1500만 원으로 57.1% 뛰었다. 판교역 '판교푸르지오그랑블'(전용 117㎡)은 같은 기간 25억 7500만 원에서 38억 원으로 47.5% 올랐으며, 수지구청역 인근 '수지한국'(전용 84㎡)도 7억 2000만 원에서 8억 8000만 원으로 22.2% 상승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이러한 상승세는 신분당선이 강남과 판교라는 대한민국 산업의 양대 축을 직결한다는 점이 주효했다고 판단했다. 고소득 직장인 수요층에게 '시간'이 중요한 자산으로 인식되는 만큼, 강남까지의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주는 노선의 가치가 집값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여기에 수지, 분당, 광교 등 노선이 지나는 지역의 우수한 학군과 생활 인프라도 시너지를 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신분당선은 주요 업무지구를 직접 연결하는 대체 불가능한 노선으로 자리매김해 자산 가치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신분당선 역세권 신규 공급이 드물다는 점도 희소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대부분 개발이 완료된 도심 지역이라 신규 부지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9년 입주한 성복역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이 역 주변 마지막 분양 단지로 꼽힌다. 이 단지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15억 75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모인다. GS건설이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에 시공하는 '수지자이 에디시온'(총 480가구)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당첨자 계약을 진행한다. 지역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신분당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보기 드문 신축이라 대기 수요가 많다"며 "수지구 내 갈아타기 수요는 물론 판교나 강남 출퇴근 수요까지 몰리고 있어 시세 차익 기대감도 높다"고 전했다. dosong@newspim.com 2026-01-09 10: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