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협 기자]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 한파가 거세게 몰아치면서 암흑기를 겪었던 국내 분양시장이 올해 들어 조금씩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올해 전국 분양물량대비 미분양 가구는 7채 중 1채로, 글로벌 금융위기 한파를 겪었던 지난해(미분양 3채 중 1채) 대비 미분양적체 현상이 감소세를 보이며 분양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지난해 전국에 공급된 분양물량은 12만8034가구로 이중 3만6870가구가 미분양 물량으로 쏟아지면서 분양시장 침체를 가속화 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미분양률은 차츰 감소세를 보이며 지난달 말 전국적으로 3만7961가구가 분양된 가운데 5312가구만이 미분양으로 남아 3채 중 1채가 미분양으로 남았던 지난해 대비 시장 회복이 두드러지고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과 지방 광역시, 지방 중소도시 모두 미분양 적체 현상이 줄어들고 있다. 수도권은 2005~2007년까지 10%내 미분양률을 기록하다가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부동산시장 악화로 19.2%까지 급등했다.
이는 분양시장이 활발했던 2005년 5만9891가구 중 단 1.1%(667가구)의 미분양 물량을 보였던 것과 비교할 때 무려 19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들어 인천 송도, 청라지구를 시작으로 수도권 분양시장이 활기를 되찾으면서 미분양 적체율은 크게 감소해 2만5257가구 중 1354가구만이 미분양으로 남아있다.
전국 미분양 적체 현상이 눈에 띄게 감소한데는 우선 건설업체들이 지방 분양사업을 회피하면서 신규분양 물량이 급감했고, 분양가 역시 낮아져 수요자들의 신규 분양 참여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닥터아파트 이영진 연구소장은 “전국적으로 미분양률이 낮아졌다고 해서 분양시장 호황을 낙관할 수 없다”며“최근 양도세 한시적 면제, 취·등록세 감면조치 파급효과도 있지만 세제혜택 이후 분양시장 호황세가 지속될지 지켜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