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KT에 따르면 KTF는 KT에 흡수합병 이전인 지난 2007년 말 일본 NTT도코모와 함께 인수한 말레이시아의 U모바일의 지분을 1억달러에 매각했다.
앞서 말레이시아 이동통신 사업자인 U-모바일은 KTF가 지난 2007년 12월 일본 NTT 도코모와 공동으로 2억 달러를 투자해 지분 33%를 인수한 바 있다. 당시 KTF와 도코모의 지분율은 각각 6.5%씩 나눠가졌다.
KTF와 도코모는 U-모바일 인수 4개월만인 지난해 4월 말레이시아에서 3G서비스인 WCDMA서비스를 본격 상용화하는등 해외사업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특히 KTF와 도코모는 U-모바일을 통해 서비스 첫해인 2008년말까지 가입자 50만명을 확보하고 1500개 이상의 기지국 구축으로 통화품질을 강화해 시장 주도권을 잡아간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또한 KTF는 NTT 도코모와 함께 네트워크 운영 그리고 마케팅 역량을 통해 올해까지 말레이시아 3세대 시장 1위를 달성한다는 사업 계획도 제시했다.
하지만 올해 초 KT의 수장에 오른 이석채 회장이 취임한 이후 말레이시아의 이동통신사업 방향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
3G서비스 만 1년만인 올 4월 KTF는 말레이시아 3세대 이동통신사업자인 U모바일 지분 전량을 매각하기 위한 풋백옵션을 행사한다고 밝힌 것.
KT 관계자는 "지난 2007년 말에 일본 NTT도코모와 공동으로 1억달러씩 총 2억달러에 말레이시아 3세대 이동통신사업자인 U-모바일을 인수했다"며 "이번에 매각된 금액도 인수했던 금액인 1억달러에 다시 팔아 지분을 모두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KT가 지분매각금액을 인수금액으로 되팔았지만 U-모바일 인수할 당시 원/달러 환율이 900원대 중후반인 것을 감안하면 최소 200억~300억원의 환차익을 얻은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KT와 함께 국내 양대 통신공룡인 SK텔레콤 역시 해외사업이 순조롭지 못한 상황이다. 이미 SK텔레콤은 미국 시장진출을 사실상 정리한 상태이고 의욕적으로 추진중인 베트남 이동통신사업 역시 추가투자에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어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