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법원은 모간스탠리의 전 임원이었던 두준에 대해 내부자 거래 등 9건 유죄 판결을 내리고 모간스탠리에 대해 이례적으로 비난했다.
법원은 그가 자문하던 중국 국영기업인 씨틱리소시스(CITIC Resources Holdings)가 중국과 카자흐스탄에 유전을 사들이기 위해 자금을 조달하려 한다는 정보를 알고서 이 회사 주식 1100만달러어치를 사들였다는데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두준은 이 주식의 절반 가량을 지난 2007년 7월 매각했고, 이 거래를 통해 약 430만달러의 이익을 챙겼다.
홍콩지방법원의 앤드루 찬 판사는 모간스탠리가 두준의 지분 매입을 알고서도 이를 눈감아줬고 오히려 그에게 더 많은 주식을 살 수 있도록 중개하고 레버리지를 제공했다고 비난했다.
찬 판사는 어떤 감사인이라도 자료를 들여다봤다면 즉시 대단히 놀랄만한 내용이었다고 밝혔다. 찬 판사는 모건스탠리가 내부 감사부문을 부적절하게 구성하고 부서간 의사소통도 부실했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두준의 변호인인 알렉산더 킹은 논평을 거부했다. 모건스탠리 측은 "이 문제를 증권당국에 보고하고 즉각 두준을 해고했다"며 "회사는 모든 직원들이 최상의 도덕적 기준을 지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