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인해 전날 주식, 채권시장은 정중동(靜中動)의 모습을 보였고, 특히 외국인의 선물 매매방향에 휘뒬렸다. 외국인은 주식선물에서 대거 매도한 반면 국채선물은 대량 매수했다. 이로인해 코스피지수는 하락하고, 채권가격은 상승했다.
하지만 이날 시장이 예상보다는 무난하게 넘어가고,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우선 선물옵션만기에 따른 매물 부담이 그리 크지 않고, 오히려 매수가 유입될 수 있다는 것.
지난 6월 만기 이후 차익거래 시장은 매수차익거래와 매도차익거래가 이례적으로 동시에 증가했다. 매수차익잔고는 6200억원, 매도차익잔고는 1조8600억원 각각 늘어난 것. 잔고상으로도 매수가능 규모(매도차익청산)가 1조원 이상이다.
이중호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스프레드 이론가는 1.3포인트에 달하는데 비해 실제 시장에서의 거래가격은 0.2포인트에 그쳐 매도차익거래자들은 롤오버를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연말이 가까워올수록 배당수익 등을 의식한 매수차익거래 물량의 유입이 증가하는 계절적 차익거래 패턴도 고려해야한다는 조언이다.
이날 금통위가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경기가 회복 징후를 보이고 있지만 출구전략을 사용할 시기는 아니라는 것.
조병현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경기 회복의 모습과 더불어 물가의 빠른 상승이나 자산가격의 버블이 생기는 조짐이 출구전략을 사용할 조건에 가깝다"며 "현재 물가나 자산 가격측면이 아직까지 위협적으로 느껴질 단계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국내 경기 전망이 호전되고 있지만 잠재 성장률 수준과 여전히 큰 격차를 가지고 있는 것도 부담스럽다는 지적이다.
조 애널리스트는 "이론적으로 아직까지 인플레이션 우려 없는 성장이 충분히 가능한 상황으로 볼 수 있다"며 "빅 이슈 데이는 불확실성 해소를 통한 긍정적인 이벤트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