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간이 이날 내놓은 세계주요투자은행 보고서에서는 금융규제 정책의 변화로 오는 2011년에는 투자은행들의 수익성이 평균 30% 하락할 것이라 내다봤다.
이 가운데 도이치뱅크와 골드만삭스, 바클레이즈 등 대형 은행들에게서 가장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도이치뱅크의 경우 투자 은행 부문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에서 6.7%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돼 가장 피해가 클 것으로 전망됐다.
도이치뱅크는 가장 규제가 강화되는 분야인 파생 상품과 장외거래 등에대한 노출이 커서 비교적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크레디트스위스와 UBS, 골드만 삭스와 모간스탠리 등만이 투자은행 부문에서 11% 이상의 기대수익률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JP모건의 키앤 아부호세인 애널리스트는 "투자 은행들의 자기자본이익률이 11%를 넘지 못할 것이라는 점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같은 분석은 향후 투명성 강화나 파생상품 거래 규제 등과 같은 금융규제 강화 움직임에 따라 업계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애널리스트들은 투자은행 사업 부문은 더 이상 주주들의 수익을 올리기 위한 매력적인 투자수단이 아니라고 결론짓고, 이보다는 전통적인 대출 사업부문이 더 매력적이라고 풀이했다.
JP모간의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에서 "각국의 투자은행들보다 전통적으로 우량한 신용 대출을 확보하고 있는 은행들을 더 선호한다"고 밝혔다.
자기자본비율 규제가 기존보다 3~4배 증가하는 경우, 자기 자본을 투입해 리스크 자산에 투자하는 경우가 많아지므로 이로 인한 손실 가능성이 증가하게 된다.
이번 보고서에는 지난 주말 G20의 재무장관 회의와 바젤위원회 금융 감독회의 등에서 논의되고 있는 자기자본 규제나 자본품질 강화 등 최신 규제강화 방안은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에 만약 이러한 변경 사항을 추가할 경우 은행들의 실적은 더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투자 은행 분야를 제외하면 은행들의 유형자산가치 대비 수익성은 크레디트스위스가 약 23%로 가장 높았고, 바클레이즈와 골드만삭스가 각각 9.4%와 10.9%를 기록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은행들은 이같은 결론에 대해 불안감을 내비치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투자은행 업계의 실질적인 수익은 리먼브러더스와 베어스턴스 등 대형 금융사들의 파산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얻어진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대부분의 은행 고위급 임원들은 향후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예를 들어 골드만 삭스의 경우 주식 시장의 등락을 통해 연간 20%대의 수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보고서는 하지만 향후 은행들의 수익성 악화는 피할 수 없을 것이라 예상했다. 아부호세인 애널리스트는 "이같은 수익성 악화는 투자은행들의 구조 조정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직원의 수의 구조조정과 함께 인당 비용이 평균 15 % 감소할 것"이라 말했다.
보고서는 따라서 "정책 입안자들은 투자 은행의 위험을 방어하는 방안과 함께 은행 대출을 확대하고 은행 임원들의 보너스를 절감하는 등의 대책을 모두 달성하는 방법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