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지는 7일(현지시간) 이 같은 소식과 함께, 멕시코의 기민한 위기관리에 따른 성과는 올해 석유매출액이 전년대비 40%나 급감한 석유수출국기구(OPEC)에게 부러움을 사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사례로 인해 아구스틴 카스텐스 멕시코 재무장관은 물론 이번 헤지 전략은 월가 수준의 명성을 얻게 되었다는 소식을 이 신문은 덧붙였다.
이날 시장 거래자들 사이에서는 카스텐스 장관이 2009년의 가장 성공적인 그러나 가장 보수는 형편없는 석유 매니저로 기록될 것이라는 농담이 오갔는데, 하지만 이번 멕시코의 성공이 내년에도 가능하거나 다른 나라가 복제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는 냉정한 평가도 뒤따랐다.
멕시코는 지난 해 헤지전략으로 올해 석유 수출단가를 평균 배럴당 70달러 선으로 유지할 수 있었는데, 올해는 작년보다 작은 포지션으로 그것도 내년 평균 가격 50~55달러 수준으로 단가의 바닥을 잡는 계약을 맺었다고 한다.
FT에 따르면 멕시코 당국자는 의원들에게 올해 국제유가가 평균 배럴당 50달러 미만인 점을 감안한다면 자신들은 약 1000억~1100억 페소(미화 75억~82억 달러 상당)의 이익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했지만, 그러나 내년에도 이 정도 성과를 거둘 것을 기대하지는 말라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해 LCM매니지먼트의 수석이코노미스트 에드워드 모스(Edward Morse)는 지난 해 150달러 선에 육박한 국제유가 덕분에 멕시코가 저렴한 가격으로 2009년에 대한 보험계약을 맺는 것이 가능했다면서, 이런 기이한 성과를 다른 나라들이 따라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평가했다.
멕시코의 헤지 프로그램 관계자에 따르면 카스텐스 장관은 올해 석유수출 가격에 대한 헤징 전략을 골드만삭스 및 바클레이즈캐피탈에게 15억 달러 비용을 지급하고 이루어냈으며, 이에 따라 골드만과 바클레이즈는 자신들의 익스포저를 청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