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박희찬 이코노미스트는 7일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8월 고용 감소폭이 완화되면서 지표 개선 분위기에 동참했지만, 실업률은 상승해서 이번 고용지표의 시그널은 중립적이었다고 보여지며, GDP가 성장세로 전환되는 상황인 것에 비해 월간 20만 건대 고용 감소폭은 여전히 크다"고 평가했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이어 "현 국면은 91년, 2002년에 이어 세번째 '고용 없는 경기 회복'이 진행되고 있고 과거 두 차례 고용 없는 회복기에 모두 더블딥에 준하는 양상이 전개된 바 있다"며 "고용 증가율과 GDP 성장률 사이의 괴리가 클수록 향후 1~2분기 후 성장률 하락 사례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은 고용과 GDP 성장 사이의 갭은 과거 평균적인 수준을 훨씬 상회하고 있고 그만큼 향후 성장세가 위축되는 더블딥 리스크가 크다고 할 수 있다"며 "다만 , 경기 부양 자금이 풀려 나오고 있고 앞으로 더 빠르게 풀릴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블딥 리스크는 내년 상반기가 고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그는 "연말 연초 고용이 얼마나 빠른 속도로 회복하면서 경제 성장과의 괴리를 좁힐지가 중요하다"며 "다만 이 기간 동안 고용이 증가세로 전환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더블딥 리스크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요망된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