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동부는 4일 8월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21만 6천개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경제전문가들이 예상한 감소폭 22만 5천개 보다 양호한 수준이다.
시간당 임금 증가율도 0.3%로 로이터 예상치 0.1%를 상회했으며, 주간 평균노동시간은 33.1시간으로 로이터 예상과 부합했다.
하지만 8월 실업률은 9.7%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로이터 전망치 9.5%보다 악화된 것으로 26년래 최고치이다.
제조업 신규 일자리도 당초 6만건 줄어들 것이란 전망과 달리 6만 3000건 감소, 다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비농업 부문 일자리 감소폭이 예상보다 완만했음에도, 실업률이 예상치를 상회하며 시장은 혼란스런 반응을 보였다. 경제전문가들의 평가도 엇갈렸다.
미국 거대 채권운용사인 핌코(PIMCO)의 엘-에리안 최고경영자(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8월 미국 고용보고서 결과에 대해 "경기 회복의 지속성 면에서 보자면 이번 지표 결과는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실업률이 계속 빠르게 상승하고 있고 고용된 사람들이라도 지출을 억제하고 있다"면서, "경기부양책 효과나 재고 축적 영향이 사라진 이후인 2010년 미국 경제 전망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또 리처드 프라눌로비치 웨스트팩의 분석가는 "이번 결과는 별로 좋지 않으며 따라서 위험 베팅 거래자들에게는 악재"라고 주장했다.
이 분석가는 "유로화는 지표결과에 일시적으로 상승했지만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면 안 된다"면서, "시장이 전개되는 과정에서 위험 회피 양상이 진행되면 유로화는 다시 하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유로화의 움직임은 펀더멘털에 대한 판단에 근거한 것이기 보다는 자금을 흐름에 따른 것일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