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큰 흐름상 급등락은 제한된 채 1600선을 다시한번 확인하는 수준에서 거래 공방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3일 코스피지수는 1613.53포인트를 기록하며 전날보다 0.37포인트(0.02%) 올라섰다. 장중 강보합과 약보합을 오가며 뚜렷한 방향성을 가지지는 않는 움직임을 보였고 해외증시도 큰 변수로 작용하지는 않았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조정분위기 속에서도 강보합세로 개장했고 보합권에서 줄곧 상승과 하락을 오갔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78포인트(-0.15%) 하락한 516.95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개인이 1127억원을 매수한 반면 외국인이 1479억원 어치를 팔아치웠고 기관은 327억원 규모의 사자세로 대응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업이 2.91% 올라섰는데 은행업종이 3.82% 올라서면서 강한 상승흐름을 나타냈다.
전날 피치의 국가신용등급 전망 상향 조정으로 국내은행들의 유동성 흐름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전기가스업도 2.01% 올랐고 전기전자, 운수장비, 운수창고 업종은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그동안 상승을 주도했던 삼성전자가 1.15% 떨어지며 77만 5000원을 기록했고 현대차 또한 전날보다 7000원(-6.09%) 하락하며 10만 8000원을 종가로 형성했다. 신한지주가 3.06%, KB금융이 3.97% 올라서며 은행주의 상대적 강세를 대변했다.
1600선을 돌파한 이후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국내증시는 1600선 안착 여부를 살피며 크게 움직이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외국인들의 이틀간 대량 매도세는 큰 의미를 부여하기 힘들다는 중론이다.
동양종금증권 이재만 연구원은 "G-20 재무장관 회의를 앞두고 장 자체가 크게 움직일 수 있는 상황이 아닐 것"이라며 "이변이 있는 한 큰 흐름에서는 상승쪽이고 외국인이 팔고 있지만 큰 의미는 없어 보이고 의미를 둘 정도는 아니라고 본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대단한 모멘텀이 없는 이상 크게 상승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고 그렇다고 급락을 할 요인도 없어 비슷한 수준으로 방향성 탐색하면서 오르내릴 것"이라며 "미국 변수도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KB투자증권 임동민 연구원은 "외국인 매도세는 큰 의미 부여하기 힘들고 선물시장에서 외국인 매수는 이어지고 있다"며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3일동안 1만 계약정도 순매수 인데 현물이랑 보면 외국인들의 시각이 나쁘다고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1600돌파하고 나서 빠지지 않는 것 자체가 견조한 흐름으로 보인다"며 "선진시장이 크게 반등을 못해주고 있어 숨고르기 보이고 있다. 1600선 안착하는 숨고르기 장세로 보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