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5개 전업카드사의 당기순이익은 980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조1133억원보다 11.9%(1327억원) 줄어들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에 발생했던 미국 비자카드 상장에 따른 비자주식 처분이익(2250억원) 및 수증 특별이익(1292억원) 등 일회성이익 3542억원이 소멸됐기 때문이다.
이를 제외한 영업활동 이익은 지난해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분석했다. 영업이익도 1조180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43% 줄어들었다.
그러나 6월말 전업카드사 연체율은 3.10%로 지난 3월말의 3.59%보다 0.49%포인트 개선됐다.
▲07년말 3.79% ▲08년 9월말 3.28% ▲08년말 3.43% ▲09년 3월말 3.59%로 지난해 9월말 이후 이후 상승추세를 보이던 연체율이 2/4분기 들어 다시 하락세로 반전한 것이다.
전업카드사의 조정자기자본비율도 평균 28.2%로 2/4분기중 이익잉여금 증가 등으로 지난 3월말보다 3.6%포인트 상승했다.
올 상반기중 전업카드사 및 겸영은행의 신용카드 이용실적은 228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27조8000억원 보다 0.2%(4000억원) 늘어나는데 그쳤다.
신용판매는 세제지원에 따른 자동차 판매 증가에 힘입어 2.4%(4조2000억원) 늘어난 반면, 현금대출은 리스크관리 강화로 6.9%(3조7000억원) 줄어들었다.
다만 지난해 3/4분기 이후 하락추세이던 신용카드 이용실적 증가율(전년동기대비)은 2/4분기들어 그동안의 하락추세에서 상승세로 반전했다.
그러나 금감원 관계자는 "이용실적 증가율이 다소 회복됐으나 5~6월중 자동차 신용카드 판매금액이 2조590억원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아직 소비심리가 뚜렷히 개선됐다고 보긴 어렵다"고 해석했다.
이어 "고용사정 개선 지연, 금리 상승 등에 따른 가계 채무상환능력 악화 가능성 등의 영업여건을 고려할 때 향후 카드사의 수익성과 건전성 악화 가능성이 있다"며 "상시 모니터링 및 리스크관리 지도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