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미국 블룸버그통신(Bloomberg News)은 전 모간스탠리 이코노미스트였던 앤디 셰(Andy Xie)가 전날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경기 회복이 지속 가능하지 않기 때문에 주가는 추가로 25% 하락할 것"이란 주장을 내놓았다고 전했다.
상하이 주가지수는 월요일 6.7%나 폭락한 2667.75포인트로 거래를 마감, 고점 대비 하락 폭 기준으로 약세장 권역에 진입했다. 3개월래 최저치로, 8월 한달 조정 폭은 22%로 15년 내에 두 번째로 큰 폭이었다.
최근 중국 증시는 은행 대출 억제 조치로 경기 회복이 제한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에다가 방대한 기업공모와 비유통주 해제 물량 공급 부담이 겹쳐있었다.
지난 2007년 4월에 중국 증시의 급락을 예감했던 셰는 이번에 "상하이지수는 2000선 혹은 그 아래까지 하락할 것"이라며, "현재 중국 증시는 강한 거품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 경제는 수출이 여전히 부진함에 따라 4/4분기에는 둔화될 것이라고 예상하는 등 "중국 경기 회복세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
블룸버그통신의 데이터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기업 순익 대비 29.39배에 거래되고 있어 MSCI 신흥시장지수가 18.9배에 거래되고 있는 것에 비해 높이 평가되고 있다.
한편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유력 금융주간지 차이징(財經)이 8월 신규 은행대출이 2000억 위앤에 그칠 것이라고 관측했다고 전했다. 이는 7월의 3559억 위앤에 비해 대폭 줄어든 것이며, 상반기 동안 무려 7.4조 위앤이 대출된 것과 대조적이다.
참고로 지난 6월말 차이나비지니스뉴스는 발전연구센터의 부소장을 인용해 올들어 첫 5개월 동안 약 1.16조 위앤의 대출금리 주식시장으로 유입되었다고 전한 바 있다.
차이징의 객원 칼럼니스트인 셰는 "중국 정부가 이제는 유동성의 플러그는 뽑고 있다"면서, "너무 늦지 않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