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금융주와 에너지주 약세가 증시 하락세를 견인했으나, 개선된 시카고 구매관리지수(PMI) 호재가 낙폭을 제한했다.
31일(현지시간)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전주 종가대비 47.92포인트, 0.5% 내린 9496.28을 기록했으며, 대형주 중심의 S&P 500지수도 8.31포인트, 0.81% 하락한 1020.62에 장을 마쳤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71포인트, 0.97% 빠진 2009.06을 나타냈다.
월간 단위로는 8월중 다우지수가 3.5%, S&P 500지수는 3.4%, 나스닥 지수는1.5%가 각각 상승했다.
헤스터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크레이그 헤스터 최고경영자는 "중국은 매우 중요한 성장 엔진"이라고 지적하고, 따라서 "중국 증시의 약세는 곧 뉴욕 증시의 약세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날 상하이 종합지수는 6.7% 급락하며 3개월래 최저치로 마감했다. 이에따른 여파로 유럽증시도 하락 마감했다.
특히 미국의 투자정보지인 배런스는 AIG와 씨티그룹에 대해 주가가 이미 고평가되었다며 차익실현을 조언, 금융주 하락을 촉발시켰다. 이같은 발표로 AIG의 주가는 9.76% 폭락한 45.33달러에, 씨티그룹의 주가는 4.4% 빠진 5달러에 마감됐다.
또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가 모건스탠리의 투자 등급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고, 3/4분기와 2009년 연간 이익 전망치도 낮추면서 금융주 하락세에 일조했다.
서부텍사스산경질유(WTI)가 배럴당 69달러대로 떨어지면서 S&P 에너지관련 주도 약세를 보였다. 에너지 지수는 1.83%나 하락했으며, 쉐브론의 주가도 1.05% 내린 69.94달러를 기록했다.
또 월트 디즈니가 스파이더맨으로 유명한 마블 엔터테인먼트를 4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하면서, 마블 주가는 25.15% 폭등한 48.37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디즈니 주가는 2.98% 내림세를 보였다.
이날 개장 직후 발표된 8월 시카고 구매관리지수(PMI)는 3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개선된 지표로 인해 내일 발표될 공급관리자협회(ISM) 8월 제조업지수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하락폭은 제한됐다.
시카고 구매관리협회는 8월 PMI가 50.0으로 전월의 43.4에서 크게 높아졌다고 발표했다. 이는 로이터 전망치 48.0을 상회한 수치며, 지난 2008년 9월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