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주채권 은행인 우리은행에 따르면 채권단은 현진에 대한 워크아웃 추진 방안을 놓고 서면 결의를 진행했으나, 최종 집계 결과 채권단의 4분의 3(75%)의 동의를 얻지 못해 부결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최근 지방 미분양이 많은 상황에서 채권단은 현진의 사업장이 활성화되기 어렵다고 봤고, 주택경기도 불확실해 워크아웃을 추진할 경우 앞으로 신규자금도 지원해야 하는 부담을 느껴 부결시켰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진건설은 채권단의 손을 완전히 떠나 독자생존을 모색하거나 법원의 회생절차 신청 등 두 가지 옵션만 남겨놓게 됐다.
이와관련 현진 관계자는 "채권단과 논의가 원만히 이뤄지지 못했지만, 바로 부도와 연결되지는 않는다"며 "은행마감시간인 오후4시30분까지 어음을 막지 못하면 1차 부도 처리 되지만 내일(9월1일)이 되어야 확실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현진은 시공능력평가 37위 업체로 지난해 해외건설 매각으로 자금난을 해소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주택경기 침체로 광주광역시 수완지구와 경북 경주시 등 8개 단지 등에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로인한 자금난으로 채권단은 지난 7월 29일 워크아웃 개시를 결정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