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부 경제 전문가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가 경제 회복을 위해 부실채권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대량의 자금을 시중에 공급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향후 몇년간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다며 경고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전미기업경제학협회(NABE)가 31일(현지시간) 발표한 8월 설문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약 절반 가까운 전문가들은 미국 연준의 시중 유동성 공급 결정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약 41%의 전문가들은 경기회복 효과가 지연되는 상황이나 부실 채권의 유동화, 효과적이지 못한 출구전략 등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오는 2014년에서 2018년까지 식품과 에너지 부문을 인플레이션은 평균 3%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연준이 그동안 시행해 온 경기부양을 위한 과도한 재정정책과 양적 완화의 복잡성으로 인해 향후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현재 연준의 인플레이션 통제 목표치는 1.5%에서 2%대 수준이다.
최근 연준이 모기지 담보부 채권과 국채의 지분을 줄이는 이른 바 출구 전략의 적절한 시행 시점에 대해서 논란이 되고 있다. 만약 연준이 출구전략을 너무 늦춘다면 경제는 인플레이션 위험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고 이를 너무 빨리 실행할 경우 경기회복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현 국면의 전반적인 통화 정책에 대해서는 의견이 모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약 70%의 전문가들은 현 통화정책에 대해 "적절하다"라고 응답해 전년동기의 56%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반면 약 25%의 전문가들은 너무 경기 부양에 치우쳤다는 의견을 내놨다.
또 과반수를 넘는 56% 전문가들은 연준이 기준 금리를 향후 6개월 동안 동결할 가능성이 있다고 응답한 반면 44%는 금리인상 전망을 내놨다.
전문가들은 또 정부 규제당국의 통합과 기업평가 기관에 대한 개혁 등을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면서 기업과 소비자들의 재무적 안정성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제안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