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정 애널리스트는 "특히 현대차그룹 내 어느 회사가 지주회사가 될 것인가하는 오랜 화두에 마침표를 찍었다"며 "현대차그룹의 순환출자 구조를 지주회사로 재편하는 첫 단추를 채운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
현대차에 대한 현대제철 보유주식 5.84% 매입으로 지분율 20.78%로 상승
현대모비스는 기존 현대제철이 보유했던 현대차 지분 5.84%(1,285만주)를 시간외 매매 방식을 통하여 매입, 현대차에 대한 지분율을 기존 14.95%에서 20.78%로 늘렸다고 공시하였다. 이로써, 현대차 그룹 내 어느 회사가 지주회사가 될 것인가하는 오랜 화두에 마침표를 찍었으며, 현대차 그룹의 순환출자 구조를 지주회사로 재편하는 첫 단추를 채운 것으로 판단된다. 지주회사로의 전환 과정에서 향후 최대 관심사는 어떤 단계를 거쳐 경영권이 승계될 것인가와 지주사 전환의 최대 수혜주가 누구인가이다.
현재의 지배구조 하에서 기아차와 현대제철이 보유한 현대모비스 지분이 관건
현대차 그룹의 지배구조는 두 개의 순환출자가 연결되어 있는 구조이다. 첫째는 현대모비스 ▶ 현대차 ▶ 기아차 ▶ 현대모비스의 순환출자 구조이며, 두번째는 현대차 ▶ 기아차 ▶ 현대제철 ▶ 현대차의 순환출자 구조이다. 이번현대모비스의 지분매입은 두번째 출자구조에서 현대제철이 보유한 현대차지분을 매입한 것이다. 따라서, 동사가 순환출자 구조를 해소하고 지주회사체제로 전환되기 위해서는 첫번째 순환출자 구조에서 기아차가 보유한 동사지분 16.88%를 해소하는 문제와 현대제철이 보유하고 있는 동사에 대한 지분율 5.66%를 해소하는 문제가 남아있다. 기아차와 현대제철이 보유한 동사 지분의 처리 방향은 향후 경영권 승계에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지주회사의 현실화 가정 시, 글로비스가 최대 수혜주로 부상
현대모비스의 지주회사가 현실화될 경우 최대 수혜주는 글로비스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그 이유는 지주회사 전환의 핵심 변수가 경영권 승계와 맞물려있기 때문이다. 현대모비스가 지주회사가 된다면, 경영권 승계는 당연히 지주회사의 지분 확보로 연결된다. 따라서, 정의선 부회장의 현대모비스에 대한 지분 확보가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며, 이는 글로비스의 펀더멘털 개선과 함께 기아차와 현대제철이 보유하고 있는 현대모비스의 지분이동이 연동할 개연성이 크다고 판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