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미국증시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연중 최고치를 경신한 데 있어 국내증시도 13개월만에 1600선을 돌파하면서 환율 하락을 이끌었다. 또한 장중 변수로 지목됐던 중국증시도 1% 이상 상승세를 타며 환율 하락 안정화에 일조하는 모습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40.00원으로 전날보다 9.70원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 강세와 역외환율 하락 영향으로 3.90원 내린 1243.00원으로 개장한 증시에 연동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1245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이후 네고물량이 출회하고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수 규모도 확대되면서 1230원 후반까지 하락하는 등 낙폭을 확대했다. 이날 장중 고점은 1245.70원, 저점은 1237.10원을 기록했다.
한편 코스피지수는 미국증시 훈풍 영향으로 2% 급등하며 13개월만에 160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지수는 1612.22로 전날보다 31.24포인트, 1.98% 급등했고 외국인은 3200억원 이상 순매수했다.
시장에서는 환율이 특별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평가하며 지속적으로 국내외 증시 흐름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중국증시 조정 경계감이 여전한 상황에서 1230원은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장 후반에 증시가 급등하고 중국증시도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네고물량 출회와 외국인 매수자금이 들어오면서 낙폭을 확대했다"고 평가했다.
전 연구원은 "이번주는 글로벌증시의 랠리가 예상되면서 하락압력이 커지겠지만 중국증시의 부담은 계속될 것으로 보여 1230원 부근에서는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1230~1265원 사이에서 레인지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도 "아직까지 레인지 안에 있기 때문에 글로벌증시와 국내증시 움직임에 따라 등락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