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은 이번 주 발표될 주택 및 소비지표를 통해 미국 경제의 회복세 전환 여부를 확인하려는 모습이다.
다만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감으로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 중국증시의 영향 등으로 인해 짧은 조정 국면에 직면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스티펠니콜라스앤코(Stifel, Nicolaus & Co.)의 케빈 캐런 시장 전략가는 "지금까지의 경기지표들은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의 끝에 와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번 주 지표들은 증시 상승의 지속 가능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단서가 될 것"이라 풀이했다.
(이 기사는 23일 오후 19시 59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 중고차 보상제도 완료
지난주 다우지수는 전주 대비 2% 상승,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S&P500은 2.2%, 나스닥은 1.8% 각각 올랐다.
기존주택매매 호전과 여전히 양호한 기업실적 결과 그리고 경기상황에 대한 버냉키 의장의 긍정적인 발언 등이 지수 상승의 원동력이 됐다.
뉴욕증시의 3대 지수들은 지난 5주 동안 7~9% 가량 오른 수준이고 특히 S&P500은 지난 3월 9일 기록한 12년래 최저치에서 54%나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전문가들은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으로 증시가 조정 국면에 직면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한다.
한편 이번 주 월요일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맞은 미국 자동차업계를 회생하기 위한 미국 정부의 중고차 현금보상제도가 완료된다.
전문가들은 이 제도의 실시로 미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자동차업계가 활기를 되찾고 있으며 소비진작에도 효과가 있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하반기에 어느 정도의 경제성장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자동차 수요 증가에 따른 생산 확대를 위해 출범 40일 만에 해고 근로자를 다시 고용하기로 했으며, 도요타 등도 생산 목표치를 다시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
RDM파이낸셜의 시장전략가인 마이클 쉘던은 “이 제도의 실시가 고용증가와 소비확대 그리고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으로 이어질 것인지 하는 문제가 남았다"며 “이에 대한 해답은 2010년 이후에나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 외에 지난주 연중 최고치로 급등, 관련주의 동반 상승을 이끌어 낸 국제유가 움직임이 주목되며, 일각에서는 뉴욕증시가 중국증시의 변동성 장세 여파로 조정에 직면할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 2Q 어닝시즌 마무리.. 소매업체 실적 주목
2/4분기 어닝시즌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 집중된 소매업체들의 실적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으며, 특히 상위 계층의 소비 수준을 파악하게 해 줄 명품 보석 업체 티파니(Tiffany)의 분기실적 결과가 주목된다.
그밖에 빅라츠와 달러트리스토어, 스테이플스와 아메리칸이글 등도 이번 주 분기실적을 발표할 주요 업체들이다.
전문가들은 지금까지의 양호한 실적 결과는 기업들의 탁월한 비용절감 능력 덕분이었지만 향후 실적의 추가 호전을 기대하려면 매출 증대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캐피탈파이낸셜어드바이저리서비스의 케이스 스프링거 대표는 “소비자들의 소비지출을 이끌어내지 못한다면 지금까지의 증시 상승은 진정한 의미에서의 승리가 아니었다”면서 소비지출이 되살아나지 않을 가능성에 대해 우려했다.
S&P500을 구성하는 500개 기업들 가운데 480개 업체가 2/4분기 기업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 중 73%가 기대 이상의 결과를 공개했고 9%는 예상치에 부합했으며 나머지 19% 정도는 기대보다 저조한 실적 결과를 내놓았다.
이번 분기에는 과거에 61% 정도가 기대 이상의 결과를 내놓은 것과 비교해 다소 양호했다고 할 수 있다.
◆ 7월 신규 주택판매, 소비자신뢰지수 관심
또 이번 주 7월 신규주택판매와 소비자신뢰지수, 내구재주문과 2/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 그리고 개인소비 및 지출 등의 발표도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양호한 경기지표 결과가 증시의 상승 모멘텀을 가속화해 지수들이 추가 상승도 가능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투자자들은 화요일과 수요일에 각각 발표될 6월 S&P/케이스-쉴러 20개 도시 주택가격지수와 7월 신규주택판매 결과를 통해 주택시장 회복 여부를 확인하려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6월 주택가격지수는 전월에 비해 0.2% 상승하고, 7월 신규주택판매는 전월 대비 연율 39만호로 늘어난 것으로 각각 전망하고 있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 7월 기존주택매매의 양호한 결과로 신용위기의 시발점이 됐던 주택시장이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따라서 이번 신규주택매매 결과가 전망치를 상회할 경우 지난주 기존주택매매의 양호한 결과와 더불어 주택시장 회복 기대가 증시의 추가 상승을 가늠할 수 있을 전망이다.
수요일 7월 내구재주문 증가율은 전월의 마이너스 2.2%에서 3.2%로 급격히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소비심리의 여전한 약화와 개인소비 감소 우려는 지수의 추가 상승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목요일 컨퍼런스보드의 8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의 46.6에서 47.5로 소폭 상승이 예상되나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이며, 금요일 미시건대 8월 소비자신뢰지수 확정치는 잠정치의 66.0에서 64로 하락할 것으로 각각 예상된다.
또 금요일 공개 예정인 7월 개인소득 및 소비 결과도 미국 경제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소비지출의 현주소와 최근 급등하고 있는 저축률 수준을 가늠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지난 달 개인소득는 전월 대비 0.1% 감소하고 소비는 0.3% 증가할 것으로 각각 전망된다.
연준 관계자들 중에서는 수요일 애틀란타 연은 총재인 데니스 록하트와 목요일 세인트루이스의 제임스 블라드 연준 총재가 각각 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 美 주요기업 실적 발표 일정
(업체명, 컨센서스, 전년동기 실적 순서, 단위: 미국 달러)
- 8월 24일 (월)
Winn-Dixie Stores 2Q 0.16 NA
- 8월 25일 (화)
Big Lots 2Q 0.30 0.32
Medtronic 1Q 0.78 0.72
Staples 2Q 0.16 0.21
- 8월 26일 (수)
Charming Shoppes 2Q 0.03 0.02
Dollar Tree 2Q 0.54 0.42
Guess 2Q 0.44 0.57
- 8월 27일 (목)
American Eagle 2Q 0.14 0.29
Toll Brothers 2Q -1.26 -0.18
Dell 2Q 0.23 0.31
Marvell Technology 2Q 0.14 0.24
Novell 3Q 0.07 0.06
- 8월 28일 (금)
Tiffany & Co 2Q 0.34 0.66
※출처: First Call/Thomson, Barron's Online/Reuter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