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 영란은행(BOE)이 경제 위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자산매입에 나서며 양적완화 정책을 실시했던 것과 대조적으로 유럽중앙은행(ECB)은 상대적으로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Reuters)은 이 같이 전하면서 그 이유로 경제적뿐 아니라 두 기관의 역사적, 구조적 차이가 그 주된 이유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달 BOE는 자산 매입 규모를 500억 파운드 추가 확대한 1750억 파운드로 늘렸다. 이는 영국 국내총생산(GDP)의 12.6% 규모로 세계 최대 규모이기도 하다.
특히 BOE 머빈 킹 총재는 자산 매입 규모를 이보다 더 확대하자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ECB는 뒤늦게 양적완화 정책 도입을 검토, 현재 600억 유로의 커버드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는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차이가 발생한 이유 중 하나로 자국 정부와 긴밀한 공조가 가능한 BOE와 달리 16개 국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 ECB가 대규모 양적완화 정책을 실시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꼽았다.
더불어 정책 위원 대부분이 현직 중앙은행 총재나 정부 관료인 ECB와 달리 BOE의 9명의 위원 중 4명이 대학이나 은행권 출신이라는 점도 BOE가 좀더 대담한 정책을 시행할 수 있도록 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더해 ECB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높은 것과 달리 BOE가 상대적으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낮다는 점도 이 같은 차이를 가능케 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