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번에 삼성중공업 주식을 집중적으로 매수중인 외국인들의 경우 단기투자형식보다는 중장기투자 형식이 강하다는 게 회사측의 분석이다.
19일 삼성중공업(대표이사 김징완 부회장)과 시장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이달 들어 매일 삼성중공업 지분을 수십만주씩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이달 4일부터는 하루도 빠지지 않고 적게는 수만주에서 많게는 50만~60만주를 순매수하며 애정을 과시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외국인들은 현대중공업이나 대우조선해양등 다른 조선주보다 삼성중공업을 집중 타켓으로 지분을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외국인들이 삼성중공업을 연속매수한 이달 4일 30만7510주를 사들였으며 다음날에도 5만8000주를 순매수하며 적극 매수에 나섰다.
이후 줄곧 외국인들은 하루도 거르지 않고 삼성중공업 주식을 수십만주씩 매입, 이달에만 300만주 이상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날 역시 장개시에는 도이치증권등의 계좌를 통해 외국인들이 7만주 가까이 매도했으나 곧이어 모건스탠리를 계좌를 통해 10만주 이상을 매입, 다시 3만주 이상 순매수로 돌아섰다.
이와관련, 삼성중공업측은 단기투자형식이 아닌 중장기로 들어 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한 관계자는 "과거에 달리 이번에 연일 집중적으로 매수하고 있는 외국인들의 성향을 분석한 결과 단기투자보다는 중장기투자를 보고 들어 온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러한 뒷받침이 가능한 배경에는 삼성중공업이 2012년까지 3년치 수주물량을 확보한 점과 최근 15년치 일감을 확보한 LNG-FPSO의 성장가능성을 높게 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로얄더치셸이 발주한 LNG-FPSO의 1척당 규모가 50억달러라는 점을 감안하면 독점적 지위를 갖는 삼성중공업이 향후 15년간 최대 500억달러 규모물량을 확보한 셈이다.
양정동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일단 올해들어 일반선종 발주물량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삼성중공업이 LNG-FPSO시장에서 독주하고 있는 점이 외국인들의 매수유입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중공업은 오는 2012년까지 3년이상의 물량을 확보한 상황에서 LNG-FPSO시장까지 사실상 독주, 중장기 성장모멘텀을 확보하고 있다"며 "현재 삼성중공업의 주가를 감안하면 여전히 싼 주식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실제 다른 애널리스트들도 삼성중공업의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한 상태다.
엄경아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도 로얄더치셸의 LNG-FPSO수주 이후 삼성중공업의 목표주가를 4만1000원에서 5만7000원으로 올렸다.
조인갑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도 삼성중공업에 대해 대규모 LNG-FPSO 수주로 해양(Offshore)의 대표주로 다시 부각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4만3000원으로 높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