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의 트라이안 바세스쿠 대통령은 지난 10일 "정부예산에서 자금을 지원해 도와주고 싶다"며 "주문이 있는 한 생산은 계속돼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고 현지 언론 코티디아눌지가 보도했다.
바세스쿠 대통령은 현지에 투자한 외국 기업들이 자금난을 겪는 경우, 유사한 공적자금 투입 사례를 대우조선해양 측에도 검토할 수 있다는 의견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바세스쿠 대통령은 또 "한국 측 파트너와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찾을 것"이라며 "대우 조선소는 현재 새로운 대규모 공사를 진행 중인데 생산이 멈추지 않도록 유동성을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우 측이 자금난에 처하게 된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1200톤짜리 크레인 하나를 살 때도 융자하나 없이 자기자본으로 구입했다"며 "그렇게 투자를 하다보니 유동성 문제가 생긴 것"이라 지적했다.
바세스쿠 대통령은 또 "조선업계 특성상 어떤 발주자도 돈을 한꺼번에 지불하지 않는다"며 "건조 단계에 따라 대금을 분할해서 내게 돼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코티디아눌지는 또 지난해 진행된 흑해 연안 조선소에 대한 정부의 유동성 조사에서 대우 측은 유일하게 정부지원을 요구하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