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매수세가 20거래일째 유지되고 있고 있지만 시장에 영향을 미칠 만한 새로운 이슈가 나오지 않는 상황인 만큼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감을 해소하는 데 치중하는 모습이다.
이에 장중 1570선 하단까지 떨어졌던 코스피지수는 꾸준한 외국인의 매수세에 기대어 전일과 비슷한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11일 오후 2시 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1576.37포인트로 전일대비 0.26포인트, 0.02% 상승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개인이 1780억원 규모를 매도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은 1330억원 사들이고 있으며 기관도 오랜만에 554억원 규모의 물량을 소화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 2395억원이 매수, 비차익 402억원이 매도로 나타나 총 1993억원이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에서는 건설업이 2.5% 가량 상승률을 나타내며 우호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어 두드러진다.
이와 관련해 현대증권 이창근 산업분석부장은 "정부의 금리 동결에 따른 부동산 시장의 안정화가 예상되며 미국주택경기와 맞물려 국내 부동산 경기 또한 수도권 연착륙, 지방권 봄볕흐름 예견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 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GS건설 등 주택관련 매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기업의 주가가 상승된 것도 하나의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밖에 은행 1.63%, 의약품 1.45%, 통신업 1.5%, 섬유의복 1.32% 등이 오르고 있으며 운수장비(-1.41%), 철강금속(0.68%), 기계(-0.61%)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당분간 모멘텀 찾기 힘들 것"
한편 이날 증시의 흐름과 관련해 하나대투증권의 곽중보 연구위원은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 금리가 발표됐고 중국의 경기지표가 나왔지만 별다른 이슈가 되지 못한 채 미국 증시의 하락이나 우리 증시의 단기급등 부담으로 쉬어가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곽 연구위원은 증시의 혼조세가 펀더멘털 개선에 따른 프리미엄이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하며 "본격적인 경기 회복이 가시화되는 시점에서 출구전략에 따른 정책당국의 변경을 통한 정상화를 기대하기 이르다는 투자자의 판단인 듯하다"고 말했다.
이에 그는 "당분간 모멘텀을 찾기는 힘들 것 같고 이것이 국내의 변화보다 외국과 같이 갈 수 있다"면서 "어닝 시즌이 끝난 만큼 이슈가 드문 상황에서 단기간 상승 기대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