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 이경주 애널리스트는 11일 농심에 대해 "8월 현재 CBOT에서 거래되는 소맥 선물가격은 연초 대비 3.9% 하락한 수준이며, 전년동기 대비로는 36.9% 급락했다"며 "우리나라로 수입되는 소맥 수입가격이 연초 대비 17.5%, 전년동기 대비 45.1%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소맥가격 하락을 반영해 밀가루가격이 인하된다면 농심의 수익성은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해 말 농심은 1709억원의 밀가루를 원재료로 투입했다"며 "밀가루비용은 전체 원재료비의 21.7%, 전체 매출액의 10.2%를 차지하는 가장 중요한 재료비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
- 소맥가격 하락으로 밀가루가격 인하 가능성 높아져
8월 현재 CBOT에서 거래되는 소맥 선물가격은 연초대비 3.9% 하락한 수준이며, 전년동기대비로는 36.9% 급락했다. 소맥 국제 시세 하락으로 우리나라로 수입되는 소맥 수입가격이 연초대비 17.5%, 전년동기대비 45.1%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원화 환산 소맥 선물가격은 연초대비 8.8%, 전년동기대비 23.4% 하락했고, 원화 환산 소맥 수입가격은 연초대비 21.7%, 전년동기대비 33.3% 하락한 것으로 추산된다.
앞으로도 소맥 국제 시세는 강세 전환이 어렵고, 원/달러 환율도 점진적 하락(2009년 4분기 1,150원, 2010년 평균 1,155원)세를 보일 전망이다.
이에 따라 소맥을 원료로 제품을 생산하는 밀가루업체의 원가 부담이 경감, 결국 밀가루가격 인하 압력이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과거와 마찬가지로 소맥가격 하락을 반영해 밀가루가격이 인하된다면, 농심의 수익성은 개선될 수 있을 것이다.
2008년말 농심은 1,709억원의 밀가루를 원재료로 투입했다. 밀가루비용은 전체 원재료비의 21.7%, 전체 매출액의 10.2%를 차지하는 가장 중요한 재료비 중 하나이다.
- 밀가루가격 10% 인하 시 EPS 8.4% 개선
밀가루가격이 10% 인하되면 농심의 2010년 예상 영업이익은 164억원 증가해 기존 전망보다 11.5% 증가할 것이다.
이로 인한 EPS 증가율은 +8.4%이다. 밀가루가격이 지금보다 2~14% 하락하게 되면 2010년 EPS는 1.7%~11.8% 상승할 전망이다.
밀가루가격은 2007년 9월에 15%, 12월에 28%, 2008년 4월에 16% 정도 인상된 뒤, 2008년 8월에 8~10% 인하된 바 있다. 밀가루가격이 인하되더라도 라면 가격은 여타 대용식대비 현저히 낮아 인하될 확률이 낮다.
따라서 밀가루가격 인하는 동사 수익구조를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