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경영연구소(소장 김영익)의 주간 자금시장 분석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주식형펀드 4주 연속 자금유출, KOSPI 상승세에 따른 원금회복 및 차익실현 환매 지속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에도 불구하고 경기지표 호전 및 기업실적 개선 발표 등으로 KOSPI 상승세가 지속된 가운데 원금회복 및 차익실현성 환매물량이 지속적으로 출회되면서 7/27~31일 간 국내주식형펀드(ETF 제외)에서는 약 3,100억원의 자금이 유출되었다.
예상치를 상회했던 2/4분기 경제지표와 기업의 실적발표가 7월로 마무리되어 특별한 모멘텀이 남아있지 않은 상황에서 추가 주가상승 여력 등에 대한 불안감으로 국내주식형펀드에서의 환매 압력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주식형펀드 역시 어닝 서프라이즈에 따른 글로벌 주식시장 호조세 지속으로 3주 연속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원금회복에 따른 환매욕구가 확대되고 있으나, 자금유출 규모는 국내주식형펀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는 양상이다.
▶ 국내주식형펀드의 주식편입비중 확대, 펀드 내 주식가치 상승 및 환매에 따른 현금유출
작년 12월 말 88% 수준으로까지 하락했던 국내주식형펀드(공모 기준)의 주식편입 비중이 올 들어 주가가 상승하면서 7월 말 기준 93% 수준으로까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7년 10월 말 KOSPI가 최고점에 도달했던 당시의 수준(92.1%)을 넘어서는 것으로 주식형펀드 내 편입비중이 상대적으로 큰 대형 우량주 위주로 주가상승이 이루어지면서 펀드 내 편입되어 있는 주식가치가 상승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으로는 그동안 장기간에 걸쳐 손실을 경험한 주식형펀드 투자자들이 원금회복 이후 대거 환매에 나섬에 따라 운용사들의 현금 보유가 줄어들면서 주식 비중은 상대적으로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 7월중 CMA는 큰 폭으로 자금유입, 소액지급결제서비스 시행을 앞두고 증권사 적극적 마케팅
한편, 4월 이후 지속되던 개인투자자들의 주식 순매수세가 7월 들어 4.2조원 순매도로 전환된 가운데 매도자금의 일부가 예탁계정에 누적되면서 고객예탁금은 전월대비 1.7조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7월 들어 대규모 펀드환매 및 주식매도로 개인투자자들의 단기유동자금이 늘어난 가운데 대안 투자처 부재로 동 기간 증권사 CMA로 약 1.8조원 규모의 자금이 추가로 유입되었다.
올 1월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이번 자금유입은 8월 지급결제서비스 개시 이전 CMA 가입자에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등 증권사의 적극적인 마케팅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증시 활황으로 주식 및 펀드투자가 가열되면서 시중자금이 CMA로 대거 이동했던 2007년 당시 상황과는 달리 개인투자자들의 주식순매수 부진 및 증권사로의 자금이탈을 막기 위한 은행권의 맞대응(정기예금 금리를 0.1~0.25%p 인상) 등을 감안하면 대규모 자금이동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김완중 연구위원, 강전은 연구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