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훈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에 대해 해외 경쟁업체에 비해 우월한 원가경쟁력과 제품 mix의 우위, 매력적인 벨류에이션 등을 지녔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경기성장의 둔화와 원화가치 상승이 리스크 요인이 될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내용.
◆ 8월 상반기 DRAM 고정거래가 크게 상승
6일 DRAM Exchange가 발표한 8월 상반기 DDR2 주력제품의 고정거래가가 1.34달러로 7월 하반기 1.22달러 대비 10% 상승했다. DDR3 고정거래가 역시 지난달 하반기 1.34달러보다 12% 상승한 1.50달러였다. 당사는 지금 가격이 현 분기 말까지 지속된다고 감안할 때 DDR2와 DDR3 가격은 2분기 대비 각각 29%, 40% 상승할 전망이다. 가격이 예상보다 더 높게 뛰면서 DRAM 업체들의 실적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6일 장 마감 후 대만의 DRAM업체인 Nanya와 Inotera가 2분기 실적을 각각 발표했는데 이를 통해 당사의 의견을 다음과 같이 재확인할 수 있었다: 1) 09년 하반기 DRAM 공급성장이 둔화되고 있단 점, 2) 최근 판가의 상승기조에도 불구 업체들이 설비투자비(Capex)를 늘리지 않는단 점, 3) 회사경영진은 향후 DRAM가격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단 점이다.
◆ Nanya 2분기 실적: DRAM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 확인
Nanya가 1분기 보다 개선된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81억 대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31% 상승했고 영업손실은 1분기 83억 대만달러에서 2분기 56억 대만달러로 축소됐다. 당사가 추정하는 동사의 EBITDA마진은 -21%로 여전히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으나 1분기-72%에서 크게 개선됐다. 이번 실적에서 주목할 점은: 1) 회사경영진이 하반기 DRAM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단 것, 2) 09년 설비투자비(Capex) 130억 대만달러가 그대로 유지된단 점, 3) 2분기 매출신장의 주요원인은 출하량증가(2% QoQ)보단 평균판가(ASP)의 높은 성장세(31% QoQ)였단 점, 4) 회사의 09년 연간 DRAM bit 성장률 가이던스가 37%로 유지됐단 점이다.
◆ Inotera 2분기 실적: 기존 재고량 매출의 증가로 2분기 출하량 크게 성장
Inotera 역시 같은 날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75억 대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17% 상승했고 영업손실은 1분기 46억 대만달러에서 2분기 37억 대만달러로 축소됐다. 동사의 EBITDA마진은 1분기 37%에서 개선된 51%였다. 이번 실적에서 주목할 점은: 1) Inotera의 2분기 출하량 강세(41% QoQ)가 기존에 파산한 Qimonda로 가기로 돼있던 wafer물량(5만장)을 팔았기 때문이며 오히려 하반기 공급성장률은 둔화될 전망이란 점, 2) 회사경영진이 산업전반의 생산력 부족때문에 내년 DRAM 공급성장세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한 점, 3) 09년 설비투자비(Capex) 계획을 117억 대만달러로 그대로 유지한 점, 4) 9월부터 미국의 Micron이 생산물량의 절반을 가져가기로 계획되면서 Inotera가 가동률을 끌어 올릴 거란 점, 5) 동사의 09년 DRAM bit 성장률 전망이 -10%란 점이다.
◆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 유지
당사는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12개월 목표주가 879,000원(ROIC valuation)을 유지한다. 하이닉스 역시 투자의견 ‘매수’ 그리고 12개월 목표주가 20,800원(12개월 forward PBR 1.86배 적용)을 유지한다. 당사가 생각하는 두 회사의 수혜 요인은 다음과 같다: 1) 경쟁업체 대비 우월한 원가경쟁력, 2) 제품 mix의 우위, 3) 글로벌 경쟁업체 대비 매력적인 valuation 등이다. 주요 리스크 요인은 1) 경기성장의 둔화, 2) 원화가치 상승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