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우크라이나 키에프를 방문한 LG전자 남용 부회장은 "올해는 지난해 보다 실적이 더 좋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LG전자의 글로벌 매출액은 지난해 실적 규모인 447억2000만달러(약 54조6612억원)의 기록을 뛰어넘어 사상최대 신기록을 기록할 전망이다.
남 부회장은 키에프 현지 LG전자 공장을 방문한 뒤 기자회견에서 "글로벌 판매가 지난해보다 좋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이미 올해들어 상반기 동안 약 16%의 매출 증가세를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최근 휴대전화와 TV 판매의 강세로 올해 2/4분기 순이익도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한 바 있다.
LG전자는 올해 2분기 매출액 14조4974억원, 영업이익 1조1330억원으로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렸다. 특히 분기 실적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LG전자는 휴대전화 부문에서만 53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뒀다. LG 브랜드 휴대전화는 지난 2/4분기에 전세계적으로 월 1000만대씩 팔려 3개월 동안 2980만 대의 판매를 기록, 세계 시장점유율 11.1%를 기록하고 있다.
남 부회장은 애널리스트들은 매출 급증으로 이익률이 하락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지만 회사는 오히려 비용절감을 통해 창의적인 경영 실적을 일궈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 부회장은 "생산라인에서의 비용을 절감해 광고홍보 투자를 강화함으로써 약 30억달러(약 3조6669억원)에 가까운 비용 절감 및 순익개선 효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남 부회장은 또 이렇게 절감한 비용을 바탕으로 "연구개발 투자 예산을 10% 증액한 데 이어, 특별히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투자에도 예산을 10% 늘렸다"고 설명했다.
남 부회장은 또 "현재 세계 1위 사업자인 노키아와의 격차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남 부회장은 "LG는 혁신적인 기술을 휴대전화에 접목시키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남 부회장은 이같은 호실적이 환율 효과로 인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LG전자는 전세계 37개 통화로 거래하고 있다"고 "따라서 자연히 통화 헤지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 부회장은 원화 약세와 달러화 강세 추세에 대해서도 "(자신은) 달러화 환율의 변동에 대해 크게 개의치 않는다"며 "오히려 회사 내에서 자금 결제에 필요한 달러가 더 많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