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사이 박찬구 회장의 경우 아들인 박준경 금호타이어 부장과 함께 금호산업 보유주식을 전량 매각한 상태이고, 박삼구 회장과 아들 박세창 상무(그룹 전략경영본부)도 보유주식의 절반 이상을 내다 팔았다.
금호산업 대주주의 지분은 지난달 14일 기준 19.1%이던 것이 30일 현재 10.2%로 축소됐다.
그룹 측은 한달 사이 박삼구·찬구 회장 일가의 금호산업 지분 축소의 이유는 "금호석유화학 지분 늘리기를 위한 재원 마련용"이라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가뜩이나 대우건설 매각 리스크를 안고 있는 금호산업에서 박씨 형제의 지분 싸움 리스크까지 떠안게 됐다며 우려하는 분위기다.
금호산업에 올 수 있는 손실적 측면에서 의도했든, 그렇지 않았든 간에 박씨 형제 일가의 부담은 줄어들고 투자자들만 벙어리 냉가슴 앓게 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금호산업의 주가는 30일 오전 9시10분 현재 전일보다 1.82% 내린 1만3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