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두달 만에 1230원대로 추락했던 원/달러 환율은 최근 급락에 따른 레벨부담이 부각됐다. 또한 지지부진한 국내증시와 외환 당국의 개입 경계감 속에 숏커버가 나오면서 소폭 상승 마감했다.
수급에서 국내증시에서 외국인이 대규모 순매수를 지속하며 환율하락 압력을 높였지만 숏커버와 함께 수출보험공사의 마바이(MAR BUY) 물량까지 유입되면서 1240원을 중심으로 매매공방을 벌이는 모습이었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39.90원으로 전날보다 3.40원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달러 선물 8월물도 1241.00원으로 전날보다 5.50원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시 하락과 역외환율 상승 영향으로 전일대비 6.50원 상승한 1242.00원으로 개장한 원/달러 환율은 이후 상승폭이 축소되며 1240원을 중심으로 공방을 지속했다. 이날 장중 저점은 1236.60원, 고점은 1242.00원을 기록했다.
한편 전일까지 11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연일 연중 신고가를 경신했던 코스피지수는 보합권 등락을 거듭한 가운데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1524.32로 전날보다 1.71포인트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반면 외국인은 3000억원 이상 순매수하며 11거래일 연속 대규모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원/달러 환율이 1230원대까지 추락하면서 레벨에 대한 부담과 당국 개입 경계감이 부각되고 있다. 여기에 최근 연일 상승세를 지속했던 증시가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환율의 추가 하락을 제한했다는 분석이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와 손절매수로 추가하락이 제한됐다"며 "증시도 지지부진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1240원 근처에서 등락을 거듭했다"고 평가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도 "거래가 활발하지 않은 가운데 최근 급락에 대한 레벨부담으로 역외에서도 매물이 나오면서 급락세가 진정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