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이영복 국제수지팀장은 29일 '6월 국제수지 동향'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7월에는 여름휴가나 방학 등 계절적 요인이 있어 여행수지 적자폭이 확대된다"며 이같이 예상했다.
다만 상품수지가 비교적 큰폭의 흑자를 보이면서 경상수지 흑자를 이끌 것이란 전망이다.
이 팀장은 또 "앞으로 경상수지 흑자기조가 어떻게 될 것인가는 세계경기회복의 정도나 환율, 물가 등 여러가지 요인이 영향을 줄수 있어 불확실성이 상존한다"면서도 "당분간 경상수지 흑자기조는 이어질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6월중 상품수지가 늘어난 것은 반기말 효과도 작용한다"면서도 "중국에 대한 수출회복은 물론 전반적인 수출회복세가 뒷받침 된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와함께 6월 국제수지동향의 특기사항으로 증권투자수지 유입초의 확대와 기타투자수지의 유출초 전환을 꼽았다.
이 팀장은 "4월 이후 유입초가 지속된 증권투자수지는 다른 나라에 비해 국내 경기회복속도가 빠르다는 것을 배경으로 외국인의 투자가 늘어난 영향"이라며 "외국인의 국내채권투자에 대한 비과세도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파생상품 수지의 유출초 전환에 대해 "파생상품 계약당시보다 환율이 높아져서 손실이 생겼다"며 "5월에 흑자를 기록했던것은 미 연준의 통화스왑 상환에 따른 이익분 때문이었다"고 덧붙였다. 즉, 이 이익분을 제외하면 약간의 손실을 기록했단 얘기다.
아울러 이 팀장은 "정부나 한국은행이 연간 경상수지 흑자규모를 280억달러 수준으로 보고 있는 것은 변함이 없다"며 "전망을 수정하는 시기가 되면 다시 할수 도 있지만 기본 스탠스는 별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세계경제의 회복정도, 휴가, 환율 등을 종합적으로 봐야하기 때문에 지금의 추세가 이어져서 흑자규모가 더 커질 것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는 설명으로 이 팀장은 "금년전망은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