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력 금융주간지 배런스(Barron's Online)는 최신호 기사를 통해 9000선을 회복한 다우지수가 올해 말까지 추가로 10% 더 상승할 여지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무엇보다 미국 경제가 하반기에는 플러스 성장률로 돌아설 것으로 보이고, 아시아와 다수 개도국 경제가 회복되는 와중에 기업실적도 바닥을 지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이 같은 주장의 배경이다.
또 대부분의 선진국 통화정책이 매우 시장친화적이고, 회사채시장이 큰 폭의 랠리를 기록한 가운데 투자적격등급 회사채의 스프레드가 리먼브러더스 파산 이전 수준까지 회복되는 등 신용시장의 안정화 조짐도 뚜렷하다고.
배런스는 S&P500지수가 올해 예상 영업이익 55달러와 비교하자면 이제는 저렴하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2010년 실적 예상치인 75달러를 기준으로 한다면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주장했다.
2010년 예상주당순익 대비 주가(PER)는 13배 수준으로, 역사적 기준으로 보면 저렴하다. 특히 장기 국채 금리가 3%~4% 수준으로 낮고 머니마켓펀드 수익률은 거의 제로 수준에 접근해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 돋보인다.
S&P500지수는 지난 3월 9일 12년래 최저치에서 44%나 급등한 상태이지만 여전히 10년 전 주가 수준이며, 앞으로 10년 전망으로 보면 좋을 것이라고 배런스는 강조했다.
현재의 위험 요인은 무엇보다 경제가 '더블딥(Double-Dip)" 양상을 보이고, 이에 따라 기업 실적 결과가 실망스럽게 나올 수 있다는 점에 있다. 또 세율 인상이나 지난친 완화 정책에 따른 급격한 인플레이션 발생 가능성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이미 몇몇 월가 전략가들은 S&P500 지수 목표치를 상향 수정하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데이빗 코스틴은 지수가 1060선까지, 현재 수준보다 약 8% 더 올라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전 목표치는 940선이었다.
바이런 위엔 피코트캐피털의 수석투자전략가는 "부분적으로는 경기부양책 효과로 인해 하반기에 경기 회복이 모멘텀을 획득할 것으로 보이며, 이렇게 본다면 현재 주식시장의 흐름은 정당하다"고 주장했다.
위엔은 올해말 지수가 1200선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연초에만 해도 전혀 가망이 없는 듯 했다. 물론 지금으로 봐도 너무 낙관적이기는 하지만, 지수가 1000선을 회복할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
최근 워렌 버핏도 다우지수 9000 돌파한 지금에라도 장기국채보다는 주식이 더 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경기침체와 실업률 9.5% 수준에서 주가가 랠리를 보이는 것은 주식시장의 역사적 행태라는 점에서 전혀 놀랄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배런스는 과거 10년 동안 사모펀드나 목재 등 원자재가 강세를 보인 것처럼 앞으로 10년은 미국 블루칩이 좋은 시절을 맞이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성장주와 방어주 또 경기순환주와 금융주 등 업종별 순환매 흐름이 예상되지만 그래도 방향은 모두 같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