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박중섭 애널리스트는 "7월 이후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 상위 10종목 안에 삼성전자, 하이닉스,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 4개 종목이 포진하고 있으며 이들의 순매수 금액 합계가 외국인의 전체 코스피 순매수 금액의 43%에 해당한다"며 외국인 투자자의 IT편식에 주목했다.
특히 이러한 순매수는 기업실적은 물론 하반기 경기전망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이 뒷받침되면서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미국 국채(10년물) 수익률의 상승과 국제유가(WTI)의 상승, S&P 500 지수 및 국내 IT 기업에 대한 외국인 순매수 강화 등이 모두 비슷한 시기에 이루어졌다"며 "투자심리 만큼은 하반기 경기회복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흐름이 IT업종 전반으로 매수세 확산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박 애널리스트는 "공모 주식형 펀드의 경우 7월 삼성전자를 펀드내에 최대한 편입시킬 수 있는 비중이 펀드 주식 총액의 11.68%인데 7월 16일 기준으로 거의 근접하고 있다"며 "시장수익률을 추종하기 위해서라도 삼성전자를 대신할 수 있는 다른 IT 종목으로의 순매수 확산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펀드 내 주요 IT 종목들의 편입 비율을 살펴보아도, 10% 규정에 따라 편입에 제한을 받는 삼성전자를 제외하고 대부분 시총비율 이상으로 편입돼 있다는 것.
박 애널리스트는 "외국인의 IT (삼성전자)편식에서 비롯된 투자주체들의 이러한 매매 행태는 또 다시 IT 업종의 하방 경직성을 높이는 동시에 추가적인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결국 IT 업종의 경우 하반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를 바탕으로 외국인들이 앞서서 당기고,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뒤를 밀면서 추가적인 상승으로 이어지는 양상이 전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