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9년 7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의 7월 업황BSI는 지난달 77에서 81로 전월에 비해 4p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5월 85를 기록한 이래로 가장 높은 수치로 지난 2월 43을 기록한 이래로 지속적으로 상승세다.
조선(-9p), 영상음향(-5p) 등의 업종은 하락했으나 자동차(+21p), 기계장비(+14p) 등의 업종이 크게 상승한 영향이다.
또 8월 업황 전망BSI는 향후 더 개선될 것이란 기대가 늘며, 지난달 78에서 80로 2p 상승했다.
아울러 7월 계절조정 업황BSI는 지난달 77에서 85로 8p, 8월 계절조정 업황 전망BSI는 82에서 86로 4p 상승했다.

이러한 업황BSI의 상승은 매출이 증가보다는 채산성이 개선된 영향으로 분석된다는게 한은의 설명이다.
채산성BSI의 경우 7월 실적지수(83→87)와 8월 전망지수(83→87)가 제품가격 상승으로 인해 모두 전월에 비해 4p 상승세를 보였다.
내수기업은 채산성BSI 7월 실적지수 및 8월 전망지수 모두 6p씩 상승했으나 수출기업의 경우 7월 실적지수는 1p 하락했다. 반면 8월 전망지수는 3p 오름세를 보였다.
기업들의 매출에 대한 인식은 다소 주춤하는 모습이었다.
7월 매출BSI는 85로 전월과 동일했고 8월 매출 전망BSI는 89에서 88로 전월보다 1p 하락했다. 내수판매BSI의 경우 7월 실적지수가 83에서 84로 전월대비 1p 상승했고 8월 전망지수는 86으로 전월과 동일했다. 또 수출BSI의 경우 7월 실적지수가 81에서 83으로 전월대비 2p 상승했고 8월 전망지수는 내수판매와 마찬가지로 전월과 동일한 85였다.
7월 생산BSI와 신규수주BSI는 모두 전월과 동일했다. 다만, 가동률BSI는 전월대비 3p 상승했다. 이와함께 8월 생산 전망BSI와 가동률 전망BSI는 전월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고 신규수주 전망BSI는 1p 하락세를 보였다.
제품 재고 수준은 다소 줄어들었다. 제품재고수준BSI는 7월 실적지수(108→105) 및 8월 전망지수(107→103)가 전월보다 각각 3p, 4p 하락했다.
인력사정BSI 역시 7월 실적지수(98→97) 및 8월 전망지수(99→97)가 전월보다 각각 1p, 2p 내림세를 보였다. 이는 기업들이 인력을 다소 부족한 것으로 인식한다는 의미로 향후 고용에 대한 기대를 엿볼수 있는 대목이다.
자금사정BSI은 7월 실적지수(85→90)와 8월 전망지수(87→89)가 모두 전월보다 상승해 기업의 자금사정이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경기가 점차 회복되면서 설비생산수준과 설비투자 실행도 지난 2월 이래로 5개월째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생산설비수준BSI의 경우 7월 실적지수(107→103) 및 8월 전망지수(106→103)가 각각 전월보다 4p, 3p 하락했다. 생산설비 수준이 100을 넘는 다는 것은 설비수준이 과잉이라는 얘기로 이 지수가 감소하는 것은 생산설비의 가동률이 높아졌음을 의미한다. 설비투자실행BSI는 7월 실적지수(93→95) 및 8월 전망지수(94→97)가 전월대비 각각 2p, 3p 상승해 기업의 경영 여건이 나아지면서 설비투자의 여력이 점차 생겨나고 있음을 나타낸다.
아울러 7월 비제조업 업황BSI(76)와 8월 업황 전망BSI(78)는 모두 전월과 동일한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BSI의 경우 7월 실적지수(84→82) 및 8월 전망지수(86→83)가 전월보다 각각 2p, 3p 하락한 반면, 채산성BSI의 경우 7월 실적지수(87→89) 및 8월 전망지수(85→89)가 전월보다 각각 2p, 4p 상승했다.
또 자금사정BSI는 7월 실적지수(89)가 전월과 같고 8월 전망지수(88→89)는 전월보다 1p 상승했으며, 인력사정BSI는 7월 실적지수(93→94) 및 8월 전망지수(94→95) 모두 전월대비 1p 상승한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7월중 제조업체들이 느끼는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불확실한 경제상황이 22.7%로 가장 많았으며, 내수부진(21.5%), 환율요인(13.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또 비제조업체들은 내수부진(27.5%,전월대비+0.1%p)을 가장큰 애로사항을 꼽았으며, 불확실한 경제상황(20.7%,전월대비-2.4%p) 역시 어려움으로 지목했다.
한은의 통계조사팀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상승에 비해 제품판매지수가 더욱 상승했다"며 "이는 판매가격이 원가보다 많이 올랐다는 얘기로 채산성이 개선됐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난 2월 이래 3월, 4월에 급격한 상승을 보인 이후 상승폭이 둔화된 모습"이라며 "과거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특별한 악재가 나타나지 않자 심리가 안정되고 있음이 반영된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총2154업체(제조업 1416개 업체와 비제조업 738개 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실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