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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숨고르기? \\"거시지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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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장안나 김사헌 기자] 실적 호재로 2주 연속 질주해 온 뉴욕 증시가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갈 전망이다.

지난 주 뉴욕 증시는 다우지수가 1월 이후 처음으로 9000선을 회복했고, S&P500지수가 3월 9일 기록한 12년래 최저치에서 45% 상승한 수준에서 마감했다. 이런 상황에서는 양호한 실적이나 거시지표 결과가 계속된다 해도 이제까지와 같은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이다.

이번주 투자자들은 엑손모빌과 월트디즈니 등 주요기업들의 분기 성적표와 2/4분기 국내총생산(GDP) 예비 결과와 신규주택판매 그리고 내구재주문과 소비자신뢰지수 등 굵직한 거시지표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 의장이 방송 출연 예정이고 미국 재무부의 사상 최대 규모인 1150억달러에 이르는 국채 입찰도 관심대상이다.

(이 기사는 26일 오후 9시 2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 "이보전진 위한 일보후퇴"

지난주 뉴욕 증시의 3대 지수는 일제히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주말에는 단기 급등에 따른 경계 매물이 출회되면서 상승 폭이 다소 제한됐다.

한 주간 다우지수는 9093.24로 마감, 연중 최고기록을 경신하며 4% 올랐고 S&P500지수도 979.26으로 장을 마치면서 4.1% 상승했다. 나스닥 지수는 1965.96으로 마감, 11일 연속 상승 행진을 중단하기는 했으나 주간 4.2% 오른 수준에서 마무리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특히 나스닥지수가 주춤한 것은 마이크로소프트(MFST)와 아마존의 예상치에 미달한 실적 결과 때문이다.

웰스파고어드바이저스의 선임 증시 전략가인 스캇 마커일러는 “미국 증시는 양호한 또는 솔직하게 말해 기대보다 덜 부진한 실적 결과에 힘입어 상승세를 지속했고 그런 한에서 게임을 속행할 것 같다. 당장 랠리에 한계가 있다고 말하기는 힘들지만 조정에 직면할 수도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피프스서드애셋매니지먼트의 수석 투자전략가인 존 오거스틴은 “호재는 이번주에도 계속될 것이지만 시장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주 월가는 버냉키 연준 의장의 PBS “버냉키 온 더 레코드(Bernanke On The Record)” 출연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 출연에서 버냉키 의장은 지난해 금융위기에 대한 연준의 대응과 경기회복을 위한 역할 등에 대해 발언할 예정이다.

이 방송은 26일(현지시간)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에서 녹화된 뒤 이번주 월요일, 화요일 그리고 수요일 PBS의 "짐 레러의 뉴스시간"에 방송될 예정이며, 수요일 혹은 그 이후 1시간짜리 특집 방송으로 나가게 된다.

또 미국 재무부는 역대 최대 규모인 1150억달러의 국채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월요일 20년물 60억달러 규모 TIPS입찰, 화요일 2년물 420억달러 국채입찰, 수요일 5년물 390억달러 국채입찰 그리고 목요일 7년물 280억달러 국채입찰이 각각 이루어질 예정이다.

세븐브릿지매니지먼트의 파트너인 피터 케치니는 "결과가 그렇게 나쁠 거라고 보지 않지만, 실제 결과에 주목하는 사람들에게는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27일부터 이틀간 워싱턴에서 美中 경제협력대화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회담은 미국과 중국 두 나라가 양국간, 지역간 그리고 더 나아가 글로벌 차원에서 전략 및 경제적 이익을 추구함에 있어 직면한 어려움과 기회들을 논의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알려졌다.


◆ 에너지업체와 실적과 2Q GDP 주목

S&P500 구성 기업들 가운데 총 184개 업체의 분기실적 공개가 완료된 가운데, 77%인 142개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치를 상회하는 기업의 비중 20년 평균치가 61%이며, 예상치와의 차이는 약 2%포인트 내외였다.

그런데 지난 분기 기업 실적은 전년동기대비로 약 36% 가량 줄어들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약 26% 감소하는데 그쳤다.

이번주에는 S&P500 구성 기업들 가운데 146개 업체가 추가로 2/4분기 순익실적을 내놓을 예정이며,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30개 기업들 가운데서는 2개 업체의 실적 발표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화요일 발레로에너지(Valero Energy)은 2/4분기에 50센트의 순손실을 기록, 전분기의 1.37달러 순익에 비해 저조한 성과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수요일 코노코필립스(ConocoPhillips) 역시 2/4분기 순익이 전월의 3.50달러에서 85센트로 줄어들 전망이다.

목요일 엑손모빌(Exxon Mobil)의 2/4분기 순익은 전분기의 2.27달러에서 줄어든1.02달러에 그칠 전망이고, 월트디즈니(Walt Disney) 역시 62센트에서 50센트로 다소 감소한 전망이다.

금요일 쉐브론(Chevron)의 순익도 전분기의 2.90달러에서 95센트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그밖에 주택에서 제조업, 경제성장률과 소비자신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경기지표의 발표도 대기하고 있어 주목된다.

앞서 케치니는 그 동안 증시가 매우 투자심리에 의존하는 장세였다는 점에서 신뢰지수나 내구재주문 지표 등은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데이빗슨컴퍼니즈의 수석시장전략가인 프레드 딕슨은 "7월의 크리스마스는 오래 가기 힘들며, 어닝시즌이 마감되어가면서 눈 녹듯이 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월요일 6월 신규주택판매는 전월의 34만 2000호에서 35만 2000호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화요일 S&P/케이스-실러 5월 주택가격지수는 마이너스 18.1%에서 마이너스 17.8%로 다소 개선될 전망이다. 반면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할 7월 소비자신뢰지수는 49.3에서 48.7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수요일 6월 내구재주문 증가율은 전월의 1.8%에서 마이너스 0.5%로 하락할 전망이다. 미국 연준의 경기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도 주목된다. 목요일 주간고용지표는 55만 4000건에서 58만 5000건으로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요일 2/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분기의 마이너스 5.5%에서 마이너스 1.5%로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예상이 적중할 경우 올해 하반기 경기침체 최악의 끝이 보일 것이라는 기대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2/4분기 고용비용지수는 직전 분기와 변동 없는 0.3%를 기록하고, 시카고 PMI 제조업지수는 7월에 전월의 39.9에서 42.0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그밖에 화요일 샌프란시스코 연준 총재인 자넷 옐렌이 ‘경기 전망’ 주제 연설에 나서며 수요일 뉴욕 연준 총재인 윌리엄 더들리는 ‘미국 경제성장과 인플레를 이끄는 요인들’이라는 주제로 연설할 계획이다.



◆ 美 주요기업 실적 발표 일정
(업체명, 컨센서스, 전년동기 실적 순서, 단위: 미국 달러)

- 7월 27일 (월)
Corning 2Q 0.32 0.49
Honeywell 2Q 0.60 0.96
Verizon 2Q 0.63 0.67
Amgen 2Q 1.16 1.14

- 7월 28일 (화)
Office Depot 2Q -0.12 0.04
Supervalu 2Q 0.53 0.79
U.S. Steel 2Q -3.45 5.65
Valero Energy 2Q -0.50 1.37
Viacom 2Q 0.48 0.64
McKesson 2Q 0.86 0.83
Norfolk Southern 2Q 0.64 1.18
Western Digital 2Q 0.28 0.94
XL Capital 2Q 0.62 1.50

- 7월 29일 (수)
Aetna 2Q 0.78 0.94
ConocoPhillips 2Q 0.85 3.50
Hess 2Q 0.01 2.76
Medco Health Solutions 2Q 0.65 0.56
Qwest 2Q 1.00 1.03
Sprint Nextel 2Q -0.02 0.06
Time Warner 2Q 0.37 0.24
WellPoint 2Q 1.42 1.44
Express Scripts 2Q 0.86 0.76
Hartford Financial 2Q 1.16 2.22
Visa 2Q 0.64 0.59

- 7월 30일 (목)
AmerisourceBergen 2Q 0.39 0.73
AstraZeneca 2Q 1.38 1.11
Cigna 2Q 0.96 1.08
Colgate-Palmolive 2Q 1.05 0.98
Dow Chemical 2Q -0.08 0.81
Exxon Mobil 2Q 1.02 2.27
Goodyear Tire 2Q -0.64 0.67
International Paper 2Q 0.00 0.56
Kellogg 2Q 0.82 0.82
MasterCard 2Q 2.42 2.11
Motorola 2Q -0.04 0.02
Office Max 2Q -0.07 0.24
Travelers 2Q 1.28 1.50
Waste Management 2Q 0.54 0.63
MetLife 2Q 0.68 1.30
Walt Disney 2Q 0.50 0.62

- 7월 31일 (금)
American Electric 2Q 0.61 0.70
Chevron 2Q 0.95 2.90
Constellation Energy 2Q 0.76 1.82
Dominion Resources 2Q 0.64 0.50
Weyerhaeuser 2Q -0.71 0.03

※출처: First Call/Thomson, Barron's Online에서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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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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