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로이터통신은 중국 현지의 매일경제신문(National Business Daily)을 인용, PBoC 부총재직을 역임한 바 있는 우 샤오링이 한 포럼에 참석, "과잉 생산능력 여건 하에서는 과도한 통화공급이 물가지수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겠지만 자산거품은 유발할 수 있다"며 이 같은 발언을 내놓았다고 전했다.
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그녀는 이어 "돈이란 것이 실제로 대출된 다음 실물 경제에 투자할 곳이 없고 또 은행에 예치해서 얻는 이자가 별로 없다면 주로 부동산이나 주식시장으로 흘러들기 마련"이라면서, "이런 과잉 유동성을 흡수하기 위해 중앙은행이 은행 의무 지준 비율을 높여야 할 수도 있지만 이런 유동성 공급 및 회수수단을 긴축 정책이라고 오해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우 전 부총재는 중국은 대출 증가율을 완화시키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계속 현재와 같은 속도로 대출이 증가할 경우 인플레 압력이 높아질 수 있지만 또 이 같은 대출 흐름을 유지하지 않는다면 큰 프로젝트가 끝나지 못한 채 중단될 위험도 있다는 것이다.
그녀는 올해 신규 대출이 약 10~12조 위앤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하고, 이에 따라 연간 대출 잔액은 전년대비 33%~40% 증가하게 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민간 경제전문가들 중에서는 자산 거품 발생 위험을 경고하는 경우가 흔하지만, 우 전 부총재는 과거에도 자산 거품 발생 경고를 내놓은 첫 당국자들 중 한사람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