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은 이번평가에 ▲매출액 1위, 총선대 규모 2위의 우수한 시장지위 및 영업안정성 ▲안정적 현금흐름과 양호한 재무구조 ▲양질의 자산보유로 대체자금조달 능력 보유 등의 긍정적 요인과 ▲대규모 선박도입에 따른 재무부담 확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해운시황 전망 불투명한 점 등의 부정적 요인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한진해운은 한진그룹의 주력계열사로서 2008년 말 기준 매출액 1위, 총선대 규모 2위의 국내 최대 해운선사이다.
한신평은 한진해운에 대해 "컨테이너선을 주력으로 벌크선, LNG선 등 다양한 선종을 확보하고 있다"며 "지난해 7월 거양해운 합병으로 사업포트폴리오도 한층 강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아시아-미주 노선 점유율 3위 등 세계 컨테이너 운송시장에서의 양호한 시장지위를 바탕으로 우수한 고객기반을 확보하고 있다"며 "영업안정성도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한신평에 따르면 한진해운은 2008년 거양해운 합병효과와 전반적인 해운시황 호조로 전 사업부문이 고른 성장세를 보임에 따라 매출액은 전년 대비 34.9% 증가한 9조 3558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 규모도 크게 확대된 3343억원을 기록하는 등 수익성도 개선된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지난해 4/4분기부터 본격화된 글로벌 금융위기 영향으로 올 3월 Howe Robinson 컨테이너선 종합용선지수가 378포인트까지 급락하는 등 해운시황이 크게 위축되면서 지난 1/4분기에는 매출 1조 7857억원, 영업손실 2493억원 등 외형 및 수익규모가 크게 감소했다. 게다가 향후 세계 경기 회복에 대한 전망도 불투명해 최근과 같은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신평은 한진해운의 차입금 증가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한진해운이 2012년까지 33척의 선박을 도입할 예정이어서 이에 따른 차입금 증가가 예상된다는 지적이다.
다만 한신평은 "단기적으로 해운시황 위축에 따른 영업현금 창출규모의 축소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나 장기적으로 우수한 시장지위와 양호한 고객기반을 바탕으로 영업현금 창출규모의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며 "재무구조는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올 3월말 기준 약 6415억원에 달하는 보유현금과 보유선박을 활용한 대체자금조달 능력 등을 감안할 때 양호한 유동성과 재무융통성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는 게 한신평의 설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