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일본은행(BOJ)은 이틀간 개최한 금융정책 결정회의 결과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현행 0.1%로 동결했다. 8개월 연속 금리 동결이다.
또 기업어음과 회사채 매입을 올해 12월말까지 연장키로 하고, 고정금리 자금대출 역시 3개월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BOJ는 이번 정책성명서에서 경제의 현 상황에 대한 판단 기조를 "악화 추세가 멈췄다"고 전월의 "악화 추세가 멈추기 시작했다"는 표현보다 약간 상향 수정했다. 공공투자가 늘고 있는 데다 수출 및 생산이 더욱 증가하고 있다는 평가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현 회계연도 하반기에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존의 전망을 고수했다.
다만 BOJ는 올해 회계연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마이너스 3.1%에서 마이너스 3.4%로 하향 조정했다. 또 내년 회계연도 성장률 전망치 역시 기존의 1.2%에서 1.0%로 낮췄다.
소비자물가지수(CPI) 전망치는 올해의 경우 마이너스 1.5%에서 마이너스 1.3%로 소폭 높였으며, 내년 회계연도에 대해서는 종전과 같은 마이너스 1.0%로 전망했다.
또 BOJ는 정책 성명서를 통해, 금융시장은 상황은 여전히 경색돼 있으나 개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는 판단을 제출했다.
이날 일본은행의 기업금융 지원 연장 결정에 대해 전문가들은 "아직 경기 전망에 대해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인 것"이라고 해석했다.
액션이코노믹스(Action Economics)의 아시아경제전망 담당인 데이빗 코언(David Cohen)은 "BOJ는 단칸서베이 결과를 보고 아직 경제가 상당히 취약하다고 판단, 기업금융 지원 면에서 확신을 심어줄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듯 하다"고 평가했다.
다이와증권SMBC의 이와시타 마리 수석시장이코노미스트는 "연장 기간이 6개월이 아닌 3개월인 것은 시장의 왜곡을 일으키지 않는 선에서 차근차근 모니터링해 나갈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결정에 시장은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닛케이 주가는 오후 들어 오름 폭을 줄인 끝에 일시 반락하고 있고, 엔/달러는 93엔 중반선에 머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