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 외국인의 매도세와 더불어 프로그램 매물의 대량 출회로 국내 증시는 장중 한 때 1410선까지 하락했었다.
하지만 오후 들어서면서 선물시장에서 외국인들의 매수로 현선물 가격차이인 시장베이시스가 콘탱고(+)로 전환하면서 프로그램 매물이 다소 줄어드는 양상. 이에 코스피지수도 다시 전날 수준으로 돌아와 분위기 전환을 시도 중이다.
10일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오후 1시 52분 현재 1428.57포인트로 전날보다 2.32포인트, 0.16%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이 '나홀로' 매수로 690억원 가량을 사들이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9억원, 225억원 등의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투신권에서의 매물이 눈에 띄게 많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 218억원 매수와 비차익 848억원 매도가 합쳐져 총 628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오전 한 때 1500억원 매도에 육박했던 것에 비하면 그나마 회복을 이룬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보험, 기계, 종이목재, 전기가스 등이 모두 1~2%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의 업종이 지수 하락을 겪고 있다. 반면 음식료업과 철강금속, 금융업, 증권업 등이 그나마 1% 미만으로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효성은 이날 기사를 통해 일본에서 풍력발전이 지난해(-3%) 감소하는 등 투자열기가 위축되고 있다는 내용이 보도되면서 5%이상의 하락세를 겪는 모습이다.
한국투자증권의 박소연 연구원은 "외국인이 선물 매수를 공격적으로 빠른 시간에 많이 한 것이 베이시스 개선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선물이 시장의 중심적인 요소는 아니기 때문에 이런 분위기가 시장이 하방경직성을 갖고 있다고 해석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또 외국인의 선물시장 움직임으로 시장이 이렇게 흔들리는 것은 관망세가 많음에 따라 민감성을 반영한 현상이기도 하다는 것.
이어 박 연구원은 "외국인이 많이 사고 있지는 않고 관망세를 보이는 모습이므로 시장 상황이 마이너스지만 나쁘지는 않다고 본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