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경기악화와 불확실성 증대, 차주의 신용위험 증가 등의 측면이 개선돼서라기 보다는, 은행간의 시장점유율 경쟁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6일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2009년 2/4분기 동향 및 3/4분기 전망)’을 발표하면서, 은행의 대출태도는 소폭의 완화세를 이어갈 것이라 전망했다.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태도도 지난 1/4분기 이후 완화세를 계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연체율 상승, 신보의 보증여력 축소 등으로 중소기업 대출 유인은 감소했으나, 하반기에도 정책당국의 중소기업 지원정책이 지속됨에 따라 은행들은 기존의 만기연장 등을 실시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대기업에 대해서는 대출태도 강화기조가 유지되지만, 경기하강 위험이 진정된 점이 감안돼 그 강도가 약화될 것으로 한은은 분석했다.
시장금리 저수준 유지, 주택가격 상승기대 등으로 인해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가계부문에 대한 대출태도도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행 금융안정분석팀 신성환 과장은 “일부 중소기업을 제외하고는 경기악화, 불확실성 증대 및 차주의 신용위험 증가 등 요인이 여전하지만, 시장점유율 제고를 위하여 대출수요 증가에 부응하겠다고 응답했다"고 설명했다.
중소기업의 신용위험은 점차 낮아지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반면 중소기업대출 연체율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신규 연체금액이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줄어들고, 부도업체수도 올해 들어 감소했다. 부도업체수는 작년 4/4분기에 월평균 321개에서 올 1월 262개, 3월 223개, 5월 151개로 줄었다.
대기업은 지난달 완료된 신용위험평가 결과 구조조정 대상업체로 선정된 대기업수가 크게 증가했다.
신용공여액 500억원 이상 대기업 중 구조조정대상으로 선정된 업체가 작년에는 하나도 없었으나 올해는 33개로 대폭 확대된 것이다.
가계부문은 실질소득 감소에 따른 상환능력저하 가능성 등으로 금융위기 이후 수준 계속 유지하고 있다.
대출수요는 기업은 모두 여유자금보유 필요성 증대가 주요 요인이었다.
회사채발행 등 활성화로 대기업의 수요 강도는 크지 않겠지만, 중소기업은 영업부진 지속으로 현금흐흠이 원활하지 못한 가운데 여유자금 확보 필요성 꾸준히 이어져 그 강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계 중 가계주택자금대출은 대출금리하락, 주택투자 증가가 증대 요인, 가계 일반자금 대출 수요도 생활안정자금 중심으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았다.
금융기관 대출행태지수는 한국은행이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대출태도, 신용위험, 대출수요에 대한 판단을 조사 작성한 지수로 기준치는 0이며 100과 -100사이에 분포한다.
예를 들어 대출태도지수가 正(+)이면 “완화”라고 응답한 금융기관수가 “강화”라고 응답한 금융기관수가 많고 負(-)이면 그 반대이다.
금번 서베이는 ▲대출태도(대출태도 변경여부, 대출조건 변경내용 및 요인) ▲ 신용위험 변동 상황 및 요인 ▲대출수요의 증감 상황 및 요인 등 3가지 사항에 대하여 16개 국내은행(산업은행, 수출입은행 제외) 여신총괄 책임자들에게 지난 6월 10일 ~ 19일까지 면담하여 실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