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보험판매전문사 도입 '산통만 거듭'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보험업계 적극 반대하자 시행여부조차 안개국면 진입
- 펀드 직접판매·요율협상권 부여 등에 이해충돌 첨예
- 금융당국 "시행여부보다 부작용 최소방안 논의 먼저"


[뉴스핌=신상건 기자] 이르면 올해 말 시행예정이었던 ‘보험판매전문회사’안이 국회에서 계속 표류하고 있는 등 시행여부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보험사들이 시장 건전성 저해와 우월적 지위 남용 등을 이유로 적극적인 반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판매전문회사로 가격경쟁 유도 취지 좋아도…

보험판매전문회사는 소비자의 입장에서 보험료를 협상하는 등 보험상품의 가격경쟁을 유도하겠다는 게 기본 취지다.

현재 법률상 보험대리점 규정을 적용받고 있는 독립법인대리점(GA)들을 흡수해 건잔한 시장 질서를 확립하겠다는 것이 금융당국의 뜻이다.

이에 따라 보험요율 협상권 등의 권한이 주어지며 모집사용인 등 판매채널을 통해 보험업법상에서 불가능했던 펀드를 직접 판매를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판매 후에 책임을 지게 되는 고지수령권 등의 권한도 실질적으로 가지게 되며 부과보험료(사업비)부문에서 보험요율을 협상할 수 있다.

이밖에 보험판매전문회사는 자본금 10억으로 시장진입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보험사 “우월적 지위 악용 가능성 크다”

보험 업계는 보험판매전문회사 설립에 대해 반대 의견을 내세우고 있다.

보험판매전문회사가 도입될 경우에 보험사와 고객 간에 쌍방대리를 하게 돼 이해상충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보험계약의 부실관리와 보험료 협상권을 부여하더라도 보험료 인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희박하기 때문이다.

또한 보험료 인하가 이뤄지더라도 부실판매, 회사의 건전성 악화 등으로 나아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이를 반대를 하고 있다.

보험사 관계자는 “보험판매전문회사는 의무에 관한 규정이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고 보험모집 종사자(설계사)에게 공통으로 적용되는 설명의무 등만 존재한다”며 “또한 막대한 권한을 가질 수 있어 보험사들에게 우월적 지위를 악용할 가능성도 존재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개사협회 “시행되더라도 경쟁력 우위 확보 가능”

보험판매전문회사는 보험요율 협상권 등 보험 중개사와 업무가 겹치는 부분이 있다.

이에 대해 중개사협회는 현행 중개사 업무를 보다 강화하는 것이 현실적인 방안이라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보험판매전문회사가 활성화되더라도 개인형 보험 등 생명보험분야에 치중할 것으로 예상돼 중개사들이 주로 다루고 있는 손해보험 업무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아울러 현재 중개사들은 보험료를 100이라고 가정했을 때 0에서부터 협상을 할 수 있지만 보험판매전문회사는 보험개발원과 보험사의 상품 요율 안에서만 협상을 할 수 있어 유리하다고 내다보고 있다.

중개사협회 관계자는 “보험판매전문회사는 물건이 큰 기업형 보험보다는 개인형 보험을 다룰 가능성이 크다”며 “또한 중개사들이 취급하고 있는 손해보험 부문의 시장 진출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회 정무위와 지속적인 얘기를 하고 있으며 만약 시행되더라도 중개사들은 독자적인 노선을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독립법인대리점 “기대 반 우려 반”

보험판매전문회사 설립에 대해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을 것으로 보이는 GA들은 서로 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에이플러스에셋과 FN스타즈 등 일부 GA들은 보험판매전문회사가 시행되면 시장에 진입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보험판매전문회사가 시행될 경우에 기존 대리점에서 회사로의 지위가 한 단계 상승되며 체계화된 법체계 안에서 영업을 할 수 있고, 펀드 판매도 겸할 수 있어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반면 일부 GA들은 보험판매전문회사의 규모와 실효성에 의문을 지니는 등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GA관계자는 “보험판매전문회사의 시장 진입이 쉽더라도 시스템과 인력, 영업망을 구축하려면 최소 100억원 가량의 자금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대기업 등 자본의 투자가 있지 않는 한 현상황에서 GA들은 시장에 진입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개인형 보험에서 보험요율을 협상할 경우에 얼마의 수수료가 발생할지 예측이 되지 않는다”며 “아마도 수수료는 적을 것으로 판단되고, 또 부과보험료(사업비)에서 보험요율을 협상하는 것이 현재의 GA와 다를 것이 뭐가 있냐”라고 덧붙였다.

◆금융당국 “현 시점에서 시행여부 재논의 맞지 않아”

금융당국은 제도에 대한 시행 여부 논의보다는 이를 시행하되 유예기간을 적용할 것인지 아닌지에 대한 논의를 할 시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기존부터 금융위원회는 해당 안에 대해 ‘선시행 후조치’라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내세워왔다.

즉, 시행 전에 정책에 대한 논의가 끊이지 않을 경우에 어떠한 정책도 시행할 수 없어 시행 전 충분한 논의를 거쳐 이를 시행, 부작용을 최소화하겠다는 뜻이었다.

금융위 관계자는 “보험판매전문회사는 소비자의 권익 향상과 펀드 직접 판매 등의 많은 메리트를을 지니고 있다”며 “시행이 되더라도 보험사에 준하는 엄격한 감독을 받게 돼 우월적 지위 남용 등 보험사들이 우려하는 부분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만약, 그러한 우려가 존재한다면 해당 부분에 대한 연구와 논의를 거쳐 수정·보완을 해야 하지 현 시점에서 제도 시행 여부에 대한 재논의를 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사진
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