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는 전날 미국 증시가 고용지표 악화로 인해 급락함에 따라 한 때 1400선을 하회하며 떨어졌지만 이내 안정성을 되찾으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주된 역할을 하고 있으며 프로그램 매수까지 더해지면서 수급이 지탱하는 모습이다. 선물시장에서 개인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베이시스가 호전되면서 기관의 매수가 작동됐다.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오후 2시 22분 현재 1415.05로 전날보다 3.57포인트, 0.25%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0포인트 이상 급락한 1389.93으로 1400선을 크게 하회하며 출발했으나 개장초 1389.39를 저점으로 반등, 낙폭을 줄이며 상승 전환한 뒤 1415선대로 고점을 높이고 있다.
개인은 1360억원의 매도세를 보이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84억원, 1085원을 사들이고 있다. 여기에 차익 237억, 비차익 499억, 총 737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는 것 역시 지수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 2.38%, 은행 1.4%, 섬유의복 0.93%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전기가스업 -1.23%, 보험 -1.1%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 순매수 상위종목인 LG디스플레이, 신한지주, NHN, LG, 한화석화 등이 모두 지수대비 큰폭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메리츠증권 심재엽 투자전략팀장은 "중국 증시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 2/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 미국 실업률 증가는 이미 예상된 결과 등의 이유로 현재 견조한 모습을 보이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심 팀장은 미국의 경우 전일 경제지표 악화로 인해 채권만기 도래 물량의 Roll-over할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한국과 중국 등 이머징국가는 경기회복 및 기업실적 개선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비교했다.
그는 "결과적으로 증시차별화가 나타날 수 있는 구간이며 미국은 당분간 채권만기 연장에 중심을 둘 가능성이 높다"며 "우리 증시는 미국보다 중국에 연동될 가능성이 높고 중국 증시 상승과 맞물려 추가 상승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우증권의 심상범 연구위원은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매도하고 있으나 개인이 매수하면서 기관의 프로그램 현물 매수를 이끌어 냈다"며 "이에 따라 갭다운 이후 낙폭이 만회되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심 위원은 "외국인과 개인의 매매대결 속에서 기관의 프로그램 매매가 오락가락하고 있다"며 "개인들의 차익실현용 전매도가 나오는 시점에서 다시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될 수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