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태평양에서 발생하는 이상 온난 현상인 엘 니뇨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전반에 걸쳐 기상 패턴을 변화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는데, 최근 2주 동안 발생 가능성이 크게 늘어나 50%가 넘어섰다는 설명이다.
호주 기상청의 수석 분석가는 로이터통신에게 "엘 니뇨는 경기 침체와 같아서 발생한 뒤에나 그 사실을 깨닫게 된다"면서, "아마도 과거 경험이 맞는다면 아마도 이번 5월부터 엘 니뇨가 발생하기 시작했다고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빠르면 수 주 내에 엘 니뇨가 발생했다는 경보가 내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엘 니뇨가 발행하면 호주의 소맥 생산자나 인도의 농작물 경작에 차질이 발생하게 된다. 이에 따라 상품시장에서 최근 약세를 보이던 소맥선물 가격도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인도의 주요 산물인 원당 선물 가격도 준동할 여지가 있다는 지적이다.
인도 기상청은 지난 주 올해 3/4분기 몬순이 평년보다 약 3%포인트 낮은 97% 수준에 머물 것이란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최근 4년 동안은 평년보다 몬순 비가 많이 내렸다. 심지어 6월 들어 24일까지는 평년보다 54%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엘 니뇨는 동남아에서는 가뭄을 유발해 고무 생산을 줄이는 역할도 하고, 남미의 페루와 에콰도르 그리고 칠레에는 강력한 홍수 사태를 발생시키기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