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실적개선 모멘텀이 클 것으로 판단되는 IT, 경기소비재, 에너지, 산업재 등 경기 민감업종에 관심을 가지라는 권고이다.
1일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센터장 윤세욱)의 심재엽 투자전략팀장은 "2/4분기 어닝시즌을 앞두고 기업 이익수정치 상향조정과 3/4분기 실적 개선에 기대감이 증가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대비 한국이 매력적인 수준에 위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국내 증시는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 부족, 기관의 지속적인 매도세, 북한의 2차 핵실험으로 불거진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주요 원인으로 추가적인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1400선을 재차 하회하는 양상이다.
그러나 심재엽 팀장은 "하반기가 시작되는 7월을 맞아 시장의 초점은 곧 있을 어닝시즌으로 향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증시는 새로운 국면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심 팀장은 "최근 어닝시즌을 앞두고 한국 기업들에 대한 이익수정비율은 급격하게 상승하며 (+)플러스 권으로 진입해 있다"면서 "이는 주당순이익(EPS)가 상향 조정된 기업들이 하향 조정된 기업보다 많다는 것으로 실적 개선 기대감을 반영한다"고 해석했다.
더욱이 최근에는 한국 기업들의 3/4분기 실적 개선기대감 역시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원/달러 환율의 최근 움직임에 기인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
심 팀장은 "지난 1/4분기 어닝시즌을 앞두고 나타난 환율하락은 금융시장 안정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지만 지나치게 가파른 환율 하락으로 인해 하반기 한국 기업들의 수출경쟁력이 우려됐다"며 "하반기 실적전망이 보수적으로 추정된 부분이 최근 환율의 박스권 흐름으로 인해 상향 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그는 6월말 기준 한국의 주가수익비율(P/E)는 12.2배 수준으로 아시아 주요 국가들 대비 매력적인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상반기 한국 증시의 상승은 글로벌 증시를 선도하는 효과를 가져왔으며 최근 글로벌 증시대비 부진한 움직임을 기록하고 있는 것 또한 선조정 적인 측면으로 볼 수 있어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 국내 시장에 대한 밸류에이션 매력은 증가했다는 것이다.
여기에 상반기 기업 실적의 개선세가 기저효과 등의 영향이 컸던 반면, 하반기 기업 실적은 본격적인 이익 모멘텀의 개선이 나타날 공산이 크다는 점도 지수 상승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심 팀장은 "주가의 흐름은 업종별 실적개선에 따라 차별화될 가능성이 높으며 따라서 IT, 경기소비재, 에너지, 산업재 등 경기 민감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IT와 에너지 업종은 현 구간에서 실적 개선세와 대비한 주가흐름이 다른 업종보다 약한 수준에 있기 때문에 향후 추가적인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이에 그는 "한국에 대한 매력이 지속적으로 제고되는 상황에서 추가적인 증시 상승이 가능하다고 보며 실적개선 모멘텀이 클 것으로 판단되는 IT, 경기소비재, 에너지, 산업재 등 경기 민감업종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