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에 따라 동부제철은 포스코, 현대제철에 이어 국내 3번째로 쇳물을 녹여 열연강판을 생산하는 일관 제철회사로 변신했다.
동부제철에 따르면 냉연강판업체가 원료(열연강판)를 스스로 조달하기 위해 업스트림(상공정)에 진출한 것은 세계 철강업계에서도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번에 완공된 전기로 제철공장은 기존 아산만공장 부지 50만평 위에 총 투자비 8,700억원을 투입하여 완공되었으며, 연간 300만 톤의 열연강판을 생산할 예정이다.
국내 최대인 160톤 전기로 2기, 고급강 제조를 위한 진공 정련설비 1기, 박(薄)슬라브 연주기, 열간압연설비 등을 갖췄다. 특히 단일공장으로는 미국 뉴코어(Nucor) 버클리공장의 연간 생산량(250만 톤)을 뛰어넘는 세계 최대규모의 전기로 제철공장이다.

이번에 동부가 완공한 제철공장은 기존의 고로 방식이 아닌 전기로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점이 무엇보다 큰 특징이다. 전기로 제철방식은 1989년 미국 뉴코어가 세계 최초로 전기로를 통해 열연강판을 생산하면서 세계 철강업계에 일대 혁신을 불러 일으킨 제철방식으로서 미국, 일본 등 철강 선진국을 중심으로 미래형 제철소의 새로운 모델로 각광 받고 있다.
또한 이 공장은 2007년 11월 공사를 시작한지 만 19.5개월 만에 완공이 이루어짐으로써 기존 미국의 세베스탈 콜럼버스(Severstal Columbus)社가 보유하고 있던 21개월의 공기 기록을 1달 반이나 앞당기는, 세계 최단 공기 기록을 만들어냈다.
동부제철 관계자는 "별도의 제선공정과 제강공정을 거쳐야 하는 고로 제철과 달리 고철을 녹여 바로 열연강판을 만들어내는 전기로 제철의 특성을 십분 살려 동부제철은 적은 비용으로 제철소 건설의 꿈을 실현했다"면서 "올해 60만톤 내년 250만톤, 2015년 400만톤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