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 금리추세나 장·단기/신용 스프레드가 지속적으로 확장하는 흐름은 아니라는 판단에 근거한다.
한화증권 박태근 애널리스트는 29일 "향후 채권시장에서 보는 내외 경기에 대한 평가 비중은 글로벌 경기 회복의 지속과 더불어 속도 측면의 관심사가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박 애널리스트는 "6월 금통위 이후 6개월~1년내 기준금리 인상가능성과 긴축에 대한 전망이 다소 올라갔다"면서도 "실제 내외 경기 여건에서 독자적인 인상 가능성에 대한 평가는 아직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그러한 기준 금리 인상과 긴축적인 과정이 시가상 단계적으로 이뤄지기보다는 오히려 지표상 충분한 내수 회복을 확인한 이후, 부동산 등 자산 가격의 유동성버블 상황 등을 고려하면서 대폭적인 금리 인상으로 진행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다만, 향후 1년 이내 기대 물가와 성장세 전망을 고려시 긴축의 행태와 타이밍이 어느정도 예측 가능한 구간이라면 시장 금리는 단기 영역부터 반등해 단계적으로 레벨-업한 이후 다시 박스권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는게 박 애널리스트의 판단이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이다.
◆하반기 경기/채권 수급 예상: 동조화 속 차별화 시도
과거 채권시장과 매크로 환경 측면에서 내외 통화정책의 변화 조짐, 느린 내수 지표의 회복기대 등에서 유사하다고 판단되는 2003년 하반기 상황을 우선 학습하고 있다. 아울러, 세부적인 모습을 평가할 때 경기(재정)부양 효과에 대한 파급 속도, 정책/물가 전망에 더하여 민간의 성장 동력, 대외 신용안정세의 지속 정도가 관건인데 이는 동조화 속에 차별화 논리를 가져가는 흐름에서 관심이 가는 요인들이다.
◆ 파생시장: 정상적인 은행대출 활동, 변동성 관련 지표 주목
이자율 스왑 시장은 장·단기 금리차, 변동성 관련 지표 변화에 따라 금리 스프레드의 변동 속도나 폭이 달라지는 경향이 강한데 이를 대표하는 스왑션의 변동성은 점차 안정화되는 상황이다. 향후 은행의 민간 대출활동 확대, 대외조달 환경의 안정(통화 스왑금리 하락)과 더불어 변동성 지표의 안정은 재정거래 등(IRS Pay + 채권매수)을 통해 스왑 스프레드 역전을 정상화하고 균형을 모색하는 흐름에서 주요 관찰 요인이 될 것이다.
◆ 단기 롤링 vs. 중기 Flattening & 차익거래 등
정책당국이 외형상은 선제성을 언급하나 실제 충분한 경기회복 정도하에서 긴축을 염두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이는 만큼 아직까지 금리추세나 장·단기/신용 스프레드가 지속적으로 확장하는 흐름은 아닐 것으로 판단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방향성 매매보다는 단계별 통화정책의 완급 조율, 장·단기 금리차를 이용한 차익거래 기회 및 적정 캐리구간을 잡는 이슈들이 꾸준히 부각될 것으로 판단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