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9일 “2/4분기 순이자마진 하락 폭은 KB금융이 전분기 대비 약 36~38bp, 신한지주와 우리금융이 약 22~24bp, 하나금융지주가 약 14~16bp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당초 예상보다 하락폭이 큰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마진 하락폭이 예상보다 큰 건, 잔액기준 예대금리차 반등이 지연되고 있는데다 예금은행 예대금리차에는 반영되지 않는 3, 4월 신용카드 산재고용보험료 소멸 효과까지 나타났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은행의 5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기준 예대금리차는 2.54%(대출 평균금리는 5.42%, 저축성수신 금리는 2.88%)로 전월 대비 약 2bp 상승,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1.78%(대출 평균금리 5.46%, 저축성 수신 금리 3.68%)로 전월 대비 약 1b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대출평균금리는 전월대비 11bp 하락, 수신평균금리는 10bp 하락).
대신증권은 “5월 이후 예금은행의 잔액기준 예대금리차가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었는데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의 반등 시기가 우리 예상보다 다소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지연에 대해 대신은 정책금리 인하 효과가 아직 대출금리에 완전히 반영되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했다.
일부 은행의 경우 대출금리에 적용되는 기준금리가 CD금리가 아닌 자체 기준금리이고, 연동기간도 3개월이 아닌 6개월물이 많기 때문이란 추정이다.
하지만 잔액 기준 정기예금 금리가 비교적 큰 폭으로 꾸준히 하락(최근 3개월 동안 88bp 하락)하면서 금리감응자산과 부채의 만기 불일치에 따른 부(-)의 듀레이션 갭(Duration Gap) 효과가 점차 소멸되고 있고, 신규 기준 예대금리차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3/4분기 이후 순이자마진은 완만한 반등세가 예상했다.
지난해 급증했던 고금리 정기예금의 만기가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도래하는 데다 1분기에 급증한 저원가성 예금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했다.
대신증권 최정욱 애널리스트는 “정책금리가 현 수준을 유지할 경우 3/4분기 이후 약 3~4개 분기 동안 순이자마진이 매분기 약 10~15bp 가량 반등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