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수익원 확보 긍정적”
[뉴스핌=신상건 기자] 보험사들이 프로젝트파이낸스(PF)금융방식의 설비 투자에 과감히 뛰어들어 수익기반을 확보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러한 프로젝트파이낸스 금융은 통신 등 신규 분야로 확산될 전망이어서 보험사들의 투자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PF금융이란 상대적으로 오랜 기간에 걸쳐 진행되는 대규모 프로젝트에 자금을 공여해 준 뒤 프로젝트가 완결된 뒤에 생겨나는 현금흐름이나 수익을 통해 자금을 회수하는 기법을 이른다.
사업자의 신용 또는 담보를 근거로 대출해 줬다가 수년 안에 회수하는 방식이 아니라 거액의 자금이 장기간 묶이는 대신 나중에 높은 수익으로 돌려받는 게 특징다.
26일 금융계에 따르면 교보생명 등 6개 보험사는 산업은행이 주선한 현대제철 당진 일관제철소에 산업용가스 공장을 설립하는 프로젝트파이낸스에 총 1932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제조플랜트 분야에 PF금융을 국내 처음으로 성사시킨 산업은행의 금융주선에 과감히 동참한 것이다.
이번 산업용가스 공장은 현대제철 당진 일관제철소 고로 1,2호기에 산업용가스(산소, 질소, 아르곤)를 공급하는 시설이다.
이 시설은 2010년말 종합운영을 시작해 2011년 이후 현대제철 고로 1,2호기에 연간 28억N㎥ 가량의 산업용가스를 공급하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파이낸스에는 교보생명, 신한생명, 현대해상, LIG손해보험, 동부화재, 한화손해보험 등 총 6개 보험사가 참여를 하고 있다.
참여 형식은 대출 상환 방식으로 총 1282억원의 자금을 6개 보험사가 나눠서 지급하는 형태다.
교보, 신한생명이 각각 300억원, 현대해상, LIG손보, 한화손보가 각각 200억원, 동부화재가 82억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대출 기간은 총 12년으로 4년 거치, 8년 상환이며 대출 금리는 7.3%다.
또한 일괄 지급이 아닌 공사의 진척도에 따라 분할로 지급되게 된다.
지급 개시는 오는 11월부터 시작되며 공사는 내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참여 보험사 관계자는 “지금 같은 저금리 시대에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어 긍정적”이라며 “프로젝트파이낸스 금융기법을 제조플랜트 분야에 처음 접목시켰다는 점도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러한 프로젝트파이낸스는 통신 등 신규 분야에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여 이 부분에 대한 보험사들의 투자가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