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올해 -2.2%, 내년 3.5% 성장할 전망
[뉴스핌=문형민 기자] OECD가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2.7%에서 -2.2%로 소폭 상향 조정했다. 금년말 경기저점을 벗어나 내년 이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한국 경제에 대해서는 1/4분기에 바닥을 벗어나는 모습이라며 올해 연간으로 -2.2%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에는 3.5% 성장할 것이라며 빠른 회복을 예상했다.
OECD는 24일 프랑스에서 경제전망(OECD Economic Outlook)을 발표했다. OECD는 매년 2회(5~6월과 11~12월경) 경제전망 보고서를 발간한다.
OECD는 OECD 회원국과 브릭스 국가를 합한 세계경제 성장률을 -2.7%에서 -2.2%로 높였다. 내년 성장률 전망도 1.2%에서 2.3%로 상향.
이는 세계은행이 지난 22일 하향 조정해 내놓은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 -2.9%, 2%에 비해 낙관적이다.
OECD는 회원국들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각각 -4.3%에서 -4.1%로, -0.1%에서 0.7%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미국 성장률을 지난 3월엔 -4.0%로 예상했으나 이번에 -2.8%로 크게 높인 영향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유로와 일본의 성장률 전망은 당초 -6.6%와 -4.1%에서 각각 -6.8%, -4.8%로 낮춰잡았다.
OECD는 "금융여건 개선 및 경기회복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상방 리스크와 상업용부동산 부문의 부실 및 유가 등 원자재가격 상승의 하방리스크가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OECD 국가의 실업률에 대해 올 1/4분기 7.4%에서 내년 4/4분기 9.9%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GDP 대비 재정수지가 작년 -3.2%에서 올해 -7.7%, 내년 -8.8%로 계속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한국 경제 성장률에 대해 OECD는 올해 -2.2%, 내년 3.5%를 예상했다. 지난해 11월 전망한 2.7%, 4.2%에 비해서는 낮아진 것이지만 OECD 회원국이나 주요 선진국에 비해선 양호한 수준이다.
2011년부터 2017년까지의 중기적 성장률도 4.9%로 전망했다.
OECD는 "올 1/4분기 확장적 정책의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민간소비, 건설투자, 산업생산이 전기대비 증가하는 등 바닥을 벗어나는 모습"이라며 "기업 및 소비심리가 개선되고, 재고조정이 이뤄짐에 따라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내년에는 세계교역이 회복됨에 따라 4/4분기 성장률이 3.9%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고용여건 악화, 금융부문 불안 가능성, 세계경제 회복시기 등 불확실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특히 OECD는 "수출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세계경제 회복이 예상보다 지연될 경우 한국경제 회복도 지연될 것"이라며 "부채비율이 높은 가계가 소득 증가분을 소비에 사용하지 않고 가계수지를 개선하는데 사용한다면 회복이 지연될 위험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또한 확장적 통화·재정정책이 경제회복에 도움이 되고 있으나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경제회복 이후 세제 개혁 및 정부지출 규모 축소를 통해 재정건전성을 확보해야한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