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동제약의 2대주주인 안희태씨와 글랜우드투자자문은 일동제약 지분 11.4%를 확보하고 주총서 사외이사 및 감사선임 안건을 주주제안 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일동제약측은 현재 이금기 대표와 윤원영 회장 등 경영진측 지분이 우호지분을 포함해 40%를 넘어 분쟁 가능성은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다만 주주별 의결권이 3%로 제한되는 감사 선임안에 대해선 표대결이 불가피해 보인다.
일동제약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안희태씨와 글랜우드투자자문 등 경영권 분쟁을 일으킨 세력은 68년 역사를 가진 일동제약에 대한 명백한 흠집내기를 시도하고 있다"며 "하지만 현 경영진의 지분을 감안해 분쟁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일동제약의 자회사인 일동후디스에 대한 지분율 감소 부분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앞서 안씨측은 "우량자회사인 일동후디스의 지분가치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납득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일동제약측은 "일동후디스 인수 1년 만에 외환위기 사태가 벌어져 현금대여나 지급보증 등 일동후디스에 대한 일체의 지원이 힘든 상황이었고 일동후디스는 자본잠식 상태로 고사상태였다"며 "이에 일동후디스 임직원들과 대리점들이 3자배정으로 30억을 출자, 일동제약의 지분율이 97.67%에서 48.33%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일동제약은 출산율 저하, 식품안정성 논란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일동후디스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줄이고 중앙연구소 신축 등 설비투자 자금을 외부차입 없이 자기자본으로 조달, 금융비융 절감효과를 거두기 위해 투자자금을 회수하는 과정에서 일동후디스 지분율이 33.33%로 낮아지게 됐다는 얘기다.
회사측은 이어 "이 과정에서 이금기 대표도 사재를 털어 일동후디스 증자에 참여하면서 회사를 겨우 정상화시켰다"며 "사업시너지 효과가 떨어져 보유지분율을 낮추는 것이 일동제약의 리스크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는 경영의사 판단의 결과"라고 부연했다.
결국 '우량 자회사에 대한 보유지분이 줄어든데 반해 일동제약 대표 개인의 지분이 늘어나도록 한 납득하기 힘든 결정'이라는 안씨측 주장은 사실관계를 덮어둔 '결과론적 주장'에 불과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특히 2007년부터 안씨가 자신이 선임하는 자를 사외이사로 선임해달라고 이 대표에게 사적으로 요구했지만 회사는 사적인 부탁으로 이사를 선임할 수는 없었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일동제약 이금기 대표는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고 연구소 준공, 신제품 출시 등 회사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며 "일부 주주들의 근거 없는 회사 흠집내기에는 단호히 대응하되 주주우선 경영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