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의 이선태 애널리스트는 24일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후발 업체들의 가동률 조절 효과가 나타나면서 낸드 플래시와 DRAM 가격이 강세를 나타냈고,원가절감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의 대차잔고가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수급 부담이 완화되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2분기 실적 개선이 단기적인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고, 하이닉스는 2분기 소폭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이후 3분기부터는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
1) 예상보다 좋은 2분기 실적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국내 반도체 업체들의 실적은 예상을 상회하는 양호한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후발 업체들의 가동률 조절 효과가 나타나면서 Nand 플래시와 DRAM 가격이 강세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DRAM 50나노, Nand 플래시 40나노 비중 확대에 힘입어 원가절감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2) 후발 업체와의 격차 확대
세계 메모리 업체에서 국내 업체만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마이크론과 엘피다는 국내 업체보다 미세공정이 1년 이상 뒤쳐져 아직 흑자를 기록할 만한 원가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대만 업체들도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낮은 가동률에 따른 고정비 부담으로 손익개선은 소폭에 그칠 전망이다.
3) 수급 개선, 대차잔고 감소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대차잔고가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수급 부담이 완화되고 있다. 하이닉스의 대차잔고는 6월 초 5,267만주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현재는 2,806만주로 2,461만주 감소하였다. 삼성전자도 262만주에서 194만주로 감소하고 있다. 이는 하반기 메모리경기에 대한 투자자들의 시각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대차잔고 감소는 수급적인 측면에서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이다.
삼성전자(Buy, TP : 680,000원) : 2분기 실적 개선이 단기적인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하반기에도 반도체 및 LCD 경기 회복에 힘입어 실적 개선이 이어져 3분기에는 1.75조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 이와 더불어 LED TV, DDR3, 풀터치 스마트폰 등 과거와 달리 동사가 주요 제품에 대한 시장 창출 능력을 보여주고 있어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가 나타나고 있는 점에 대한 평가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하이닉스 : 2분기 소폭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이후 3분기부터는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가격이 안정화되고, 원가 절감이 이루어지면서 실적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하반기부터는 주인찾기에 대한 작업이 본격화되면서 주가에 M&A 프리미엄이 반영될 것으로 판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