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어 "100% 자회사인 상하 실적이 부진해 지분법평가손실 발생으로 큰 폭의 영업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1/4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비 61.6% 감소했다"며 "이 같은 추세는 고가원료가 소진되는 올해 상반기까지 지속되고 하반기에는 실적 부진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
- 업계 수위의 유제품 생산업체
이 회사는 유제품을 생산하는 업계 수위의 업체이다. 주요 제품은 분유, 우유이다. 이들 제품은 이 회사 매출액의 49.8%를 차지하고 있다. 분유의 경우 1위 업체인 남양유업과 동등한 수준의 시장을 점유(37.0%)하고 있고 우유는 서울우유에 이어 2위의 시장점유율(15.0%)을 기록 중이다. 자회사로는 치즈를 생산하는 '상하(지분율 100%)'와 유아용 제품을 온라인을 통해 판매하는 '제로투세븐(지분율 50%)'을 갖고 있다. 이 중 상하는 국내 치즈업계 1위 업체로 대규모 피자체인을 주요 거래처로 두고 있다.
- 가격인상, 저지방우유 판매호조로 수익성 개선
올해 1/4분기에 이 회사의 매출액은 전년동기비 17.1%, 영업이익은 59.4% 증가했다. 이는 매출액 비중이 가장 높은 우유 가격이 평균 22% 인상됐기 때문이다. 가격인상은 지난해 10월 원유(原乳)가 인상이 반영된 것이다. 이로 인해 백색우유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지난해 백색우유 영업이익률은 -4%였는데 올해 1/4분기에는 소폭의 이익을 낸 것으로 보인다. 또 저지방 우유 판매도 호조를 보였다. 저지방 우유는 프리미엄을 지향해 일반 우유보다 판매가가 높다. 이 회사는 지난해 본격적으로 저지방 우유 리뉴얼을 개시했다. 또 '김연아 광고효과'도 나타나 판매가 급증, 현재 이 회사 우유 매출 비중의 15~20%를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
- 경쟁완화 등으로 향후 우유사업 실적개선 지속
우유사업의 수익성 개선은 올해 이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유업계간 '끼워팔기'물량이 감소해 판매경쟁이 완화되고 있고 저지방 우유의 판매호조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건강에 대한 소비자 관심 증가로 저지방 우유의 소비 증가는 향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참고로 낙농 선진국인 미국의 경우 60년대 이후 칼로리 및 지방의 과다 섭취에 대한 염려로 저지방우유의 소비가 꾸준히
증가한 바 있다.
- 상하의 실적개선과 높은 성장성에 주목
한편 큰 폭의 영업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1/4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비 61.6% 감소했다. 이는 100% 자회사인 상하 실적이 부진해 지분법평가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추세는 고가원료가 소진되는 올해 상반기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하지만 국제 치즈시세가 큰 폭으로 하락해 하반기에는 실적 부진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국내 치즈시장의 성장성이 높다는 점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 2003년~2008년에 국내 치즈 출하량은 연평균 14.0% 증가한 바 있고 같은 기간 상하의 매출액도 연평균 20.3% 증가했다. 한국의 1인당 치즈소비량은 1.3㎏으로 일본의 3.0㎏, 미국의 16.0㎏에 비해 현저히 낮아 향후 소비 증가가 지속될 전망이다.
- 부가가치 높은 제품으로 기업가치 변화 감지
회사 가이던스에 따르면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대비 10% 가량 증가한 8190억원, 영업이익은 86% 증가한 327억원이다. 백색우유의 수익성 회복을 감안하면 달성 가능한 실적으로 판단된다. 또 저지방 우유처럼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의 판매가 확대되고 있어 기업가치에 본질적인 변화도 예상된다. 향후 경쟁업체 동향을 지켜봐야 하겠지만 저지방 우유는 현재 이 회사가 다른 업체보다 한 발 앞서 있다고 판단된다. 이 회사의 경쟁력이 향후에도 지속된다면 주가도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